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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종합

김천시 청소에 목숨을 건 남자 김도형 사장

최도철 기자 입력 2010.10.27 08:15 수정 2010.10.27 08:15

-미세분자 같은 늘푸른환경 김도형사장-,

ⓒ (주)김천신문사
고층 건물 외벽에 꾀죄죄한 벽면과 얼룩덜룩한 흔적이 유리창에 남아 있는 것을 쉽게 볼수 있었으며 지난주 김씨를 처음 만난 곳은 4층의 한 건물 꼭대기 였다.

180mm의 밧줄 하나를 시멘트 기둥에 단단히 묶느라 손놀림이 분주했었고 김도형 (28. 늘푸른종합환경)씨는 밧줄을 타고 건물 벽과 유리창 사이를 다니며 그동안의 쌓인 먼지들을 깨끗이 세척하고 있었다.

10월 한달동안 가정집을 비롯홰 외벽유리 청소를 10번도 더 했고“ 로프일은 배운지 얼마 되지 않아요. 아직도 높은 곳에서 내려다 보면 무섭긴 마찬가지입니다. 아직은 많은 것을 배워야죠” 라며 너스레를 뜰었다.

김씨가 하는일은 고층에서 하는 로프일뿐 아니라 준공청소에서부터 소독.방역에 이르기 까지 다양하고 많은 일을 하고 있다.

“ 아직은 준공.입주 청소를 비롯해 건물 관리등 청소 대행 쪽으로 일을 하고 있어요. 현재 김천은 외벽 청소를 대부분 로프공에게 맡기는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배우고 싶은 오기와 호기심이 발동하더라고요. 그래서 서울을 비롯해 타지역에 계시는 분께 가서 직접 배우게 되었습니다.”라며 로프를 하게 된 동기를 이야기 해 줬다.

청소대행업은 아직까지 일반인들에게 익숙하지 않는 일이며 대부분 청소를 지저분하고 힘든 3D 직종이라 생각하고 요즘 젊은 사람들이 꺼리는 직업중 한가지다.

“우연히 잡지책에 일본 청소업체에 대한 글을 봤습니다.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시스템을 적용해 꾸준한 청소인재를 양생하고 있고 또한 보수도 꽤 많더라구요. 그래서 서울에 올라가 청소 클리닉 교육도 받고 미래에 대한 전망도 상의 해봤는데. 청소대행 매력있는 직업입니다.” 라며 청소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청소대행이라 함은 이사전. 후 집안청소나 아파트준공후 그저 깨끗하게 청소하는 정도로만 생각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김씨가 생각하는 청소의 의미는 다르다.

“ 김도형사장은 청소를 과학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것도 모른채 그저 열심히 쓸고 닦는다고 깨끗해 지는건 아니더라구요. 더러워진 얼룩에 맡는 세제은 무엇이며, 어떤 기계를 사용할지 파악도 해야 되고. 마룻바닥에 왁스 작업을 하기위해 마루의 재질이 무엇인지 꼼꼼히 확인해야 되고 또한 그기에 맡는 약품 을 얼 만큼 사용 할 것인지 대해 철저 히 파악한 후 비로소 청소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노력에 비해 결과는 좋지 않더라구요” 라며 청소의 대한 견해도 말해줬다. 또한 김씨는 “청소 할 땐 온 몸에 땀이 흐르고 힘도 들지만 깨끗해진 집안이나 유리를 보면 기분이 얼마나 상쾌한지 아마도 모르실겁니다. 그리고 가장 즐거운 것은 고객님들께서 깨끗하다고 말해 주실 때 청소 할 맛이 납니다”라며 자부심도 보였다.

누구나 할수 있지만 아무나 할수 없는 일을 하고 있는 김씨는 “사회적 기업으로 발전해야죠. 아직은 많이 부족하지만 저의 작은 힘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갈려고 합니다. 그리고 깨끗한 도시 하면 김천아닙니까. 이제 저도 제 고향 김천에서 청소의 달인이 될려고 합니다.” 라며 포부를 밝혔다.

현재 늘푸른 환경에서는 김천을 비롯해 구미와 상주에서도 소독및 청소 대행업을 하고 있다. 늘푸른 환경 김천: 439-7779 구미 : 443-7714 상주: 534-7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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