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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문제풀기가 취미이자 가장 좋아하는 일이라고 말하는 김기현 군. 노래 부르는 것도 좋아하고 교내에서 실시한 글 짓기대회에서도 최우수상을 수상할 만큼 글 짓기도 좋아하지만 김 군이 정말 되고 싶고 하고 싶은 것은 검사가 되는 것이다.
김 군은 7살 때 처음 검사가 되고 싶다는 꿈을 정했다. 처음에는 그저 멋있어 보여서 선택한 꿈이었지만 점점 남을 도울 수 있는 일이라는 생각에 변함없이 같은 꿈을 향해 전진하고 있다고 했다.
“‘악법도 법이다’ 소크라테스가 한 이말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소크라테스가 사형을 선고받자 그를 도우려는 사람들이 탈옥을 권유했지만 ‘악법도 법이다’라는 말과 함께 독약을 마시고 죽었다고 책에서 봤습니다. 아무리 불합리한 법이라도 법체계를 지켜야 한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는데 전 이 말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법은 정의를 실현하는 도구가 돼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전 앞으로 어려운 이들을 위해 정의로운 법을 집행하는 검사가 되고 싶습니다.”
김 군은 꿈을 이루기 위해 자신이 해야 할 일은 학교생활에 충실하고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공부가 다는 아니라고 했다.
“처음 꿈을 정했을 때만 해도 제 꿈을 이루기 위해서 제가 해야 할 일은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늘 부모님 특히 아버지께서는 공부도 중요하지만 인성을 먼저 다듬어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아직 어린 나이인 만큼 무엇이 되겠다고 단정하기 보다는 세상을 넓게 봐라보라고 말씀해 주십니다. 어른을 공경할 줄 알고 친구를 아끼고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져야만 진정으로 누군가를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입니다.”
아버지의 가르침을 듣고 삶을 살아감에 있어 공부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는 김군은 검사가 되지 못하더라도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드는 일에 일조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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