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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새농민상 -제일농장 이성기, 임성열 부부

정효정 기자 입력 2011.07.04 15:18 수정 2011.07.05 10:05

구제역 발생 시 최 일선에서 앞장선 공 인정
전국최초 양파포크영농조합법인 설립

ⓒ (주)김천신문사



“자연 순환 농업 활성화와 이웃사랑을 실천하겠다”

지난 1일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2011년도 6월을 대표하는 이달의 새농민상(축산부문)을 수상한 대한양돈협회 김천지부 소속 제일농장 이성기(58세), 임성열(58세)부부. 지난 구제역 발생 시 최일선에서 방역에 앞장서 김천을 청정지역으로 지켜내는데 큰 기여를 한 공을 인정받아 수상 대상자로 선정 이달의 새농민상이라는 큰 영광을 안았다.

이런 영광이 있기까지 쉬운 길만 걸어온 것은 아니다. 이 사장은 남전리에서 계란유통업을 하던 중 매일 발생하는 폐계란을 사료로 사용할 방법을 찾았다.

“아포읍에서 발효사료로 많은 사료비용을 절감하고 있던 아포축산 사장님께 자문을 받아 고속 발효기 2기를 설치해 양돈업을 처음 시작하게 됐습니다. 그러나 양돈은 정말 힘들고 많은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그 중에서도 양각에서 축사를 임대해 비육하던 중 여름 폭우로 진입로가 유실돼 1주일동안 사료를 주지 못해 돼지를 굶기며 물만 먹는 되지를 보며 한 없이 울었습니다. 그리고 남면 부상리에 축사를 보수해 양돈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고난이 끝나지 않았다. 상인에게 산 1천두의 새끼돼지가 세균에 감연된 것으로 이 중 700마리이상을 잃었고 그 당시에는 포기하고 싶은 생각뿐이었다고 했다.
하지만 이 대표는 포기하지 않았다. 다시 심기일전해 지금은 모돈 210두 규모에 일괄사육 상시두수가 2천100두의 농장으로 거듭났다.

이런 결과는 이 대표의 남다른 생각과 노력 덕이다. 전국최대 양파집산지인 김천에서 연간 하품 (10%)이 버려지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해 양파를 활용한 최고급 돈육생산을 위해 노력해 전국 최초로 양파포크영농조합법인을 설립해 양파를 이용 브랜드 사업을 추진 ‘꿈&돈’이란 브랜드를 출시해 명품브랜드 육성에 앞장서고 있으며 전 두수 계통출하를 하고 있다.

“성실하게 항상 노력하는 자세로 주위 축산농가들과 교감하고 양돈산업 발달에 기여하며 조합사업 전이용 등 조합발전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지금처럼 어려운 주민들을 위한 나눔 행사와 봉사활동을 쭉 이어 갈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늘 어려울 때마다 마음에 용기를 준 아내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이 대표는 현재 계획영농으로 생균제, 파란 등을 사료에 첨가해 무항생제 돼지고기를 생산해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하고 있으며 악취민원 등을 사전예방하며 항상 성실한 자세로 주위 축산농가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성기 사장은 임성열씨와의 사이에 1남 2녀를 두고 있으며 종교는 천주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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