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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이사람

이사람- 김현웅 예수샘교회 목사

정효정 기자 입력 2011.07.12 11:11 수정 2011.07.13 11:15

“커피에 꿈을 담는 바리스타에 도전하세요”

ⓒ (주)김천신문사


ⓒ (주)김천신문사
바리스타란 이탈리아어로 '바 안에서 만드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칵테일을 만드는 바텐더와 구분해서 주로 커피를 만드는 전문가를 가리키며 좋은 원두를 선택하고 커피 머신을 완벽하게 활용해 고객의 입맛에 최대한의 만족을 주는 커피를 만들어내는 일을 한다.

하지만 김현웅 목사가 바라는 바리스타는 단순히 커피를 만들어 제공하는 것이 아니다. 마음을 나누는 것이 함께 일 때 김 목사가 지향하는 목표에 도달할 수 있다.

“처음 커피와 접하게 된 것은 재래시장 상인들을 위해 칡차 봉사 전도를 하며 힘에 부쳤는지 수술까지 하게 됐지만 마음을 나누기엔 역부족이란 고뇌에 빠져 있던 그때입니다. 잘 알고 지내던 집사님이 서울에서 커피를 가르치며 전도를 하고 있다는 말을 듣고 찾아갔고 작년 11월부터 4월까지 기초부터 심화까지 열심히 배웠습니다. 커피의 장점을 접하자 더 많은 분들에게 전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전도를 목적으로 하지는 않습니다. 유럽에서는 바리스타가 일상사의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상담사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많은 분들에게 바리스타 과정을 소개하고 싶은 이유도 이것입니다.”

아직은 많은 사람들에게 전파하진 못했지만 1기생에 이어 최근 부곡초등학교 교사들이 주를 이룬 2기 생들까지 모든 교육과정을 마친 상태이며 점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는 워낙 경비가 많이 드는 이 과정들을 최소한의 재료비만 들이면 교육은 무료로 받을 수 있기 때문도 있지만 그 보다는 김 목사가 가르치는 드립 방법 때문이다.

이 곳에서는 비니엄 드립을 가르친다. 이미 이 계통에서는 유명한 비니엄 홍이란 사람이 개발한 방법으로 이 방법을 이용해 뽑은 커피는 현재 쉽게 맛 볼 수 있는 커피와는 맛과 향에서 큰 차이가 있다.

특히 우리가 접하고 있는 직화식의 원두로 뽑은 커피는 따라올 수 없는 열풍식을 이용한 원두로 맛과 향의 차이를 확연하게 두고 있다.

“열풍식과 비니엄 드립 법으로 뽑은 커피는 카페인 최소화 방식입니다. 커피는 고혈압 다운, 후천성 당뇨병 혈당 정상화 등에 효과가 있다고 이미 검증을 받은 상태입니다. 300여가지 물질이 나오는데 이 때문에 옛날에는 약으로도 쓰여 졌다고 합니다. 이 외에도 커피의 장점이 많이 있지만 직접 진짜 커피의 매력에 빠져보시는 것이 백번의 설명보다 더 좋죠. 언제나 저희 샘물교회는 열려있으니 커피의 진짜 매력을 맛보러 들려주십시오.”

김 목사의 앞으로의 계획은 카페 교회를 여는 것이다. 자신이 배운 것을 많은 사람이 나누고 그 사람들이 직접 커피의 매력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나눠줄 수 있고 몸도 마음도 쉬어갈수 있는 자유로운 카페를 만들고 싶다. 그리고 왜곡된 카페 문화의 인식전환에 도움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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