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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 종합

신음동 특정지역 상권발달에 울고 웃고

정효정 기자 입력 2011.08.31 17:09 수정 2011.08.31 05:09

신음동 - 전년대비 30여개 업소 늘어
부곡 맛고을 - 약 50여개 업소 휴·패업

ⓒ (주)김천신문사


김천시의 상권을 살펴보면 올 7월말 기준 김천시에 영업신고를 필한업소는 약 1천 900여개이다. 이 중 영업을 하고 있는 업소는 1천400여 업소에 불과하며 1년에 약 30%(500개)의 업소가 명의이전 및 휴업을 하고 있다.

이렇듯 상인들에게는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들어 김천의 맛 고을로 신음동 대형마트 인근이 급부상하고 있다. 하지만 특정지역의 상권발달을 마냥 즐거워 할 수 없는 상황이다.

김천시음식업지부에 따르면 신음동이 전년대비 30여개 업소가 늘었다면 부곡맛고을의 약 50여개 업소가 휴·패업을 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일부 상인들은 상권이동 지역으로 무리를 해서 옮겨가기도 하고 그도 여의치 않은 상인들은 장사가 되지 않는 가계를 지키거나 문을 닫고 있는 실정인 것.

이렇다 보니 김천 시내 업소 중 3년 이상 영업을 계속하고 있는 업소는 전체의 약 30%도 되지 않는다.

이는 한지역이 활성화 되면 그 지역으로 모든 상권이 이동해 편중되면서 다른 곳의 상권은 자연이 죽게 되는 현상으로 그 예로 부곡맛고을이 활성화 될 당시 평화시장, 남산동, 중앙시장, 감호시장 등의 주변 상권이 큰 타격을 입기도 했다.

음식업지부 관계자은 “겉보기에는 신음동이 활성화 되면서 상인들에게 좋은 기회가 왔다고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특정지역 편중은 세입자들에게는 가계세 인상 등 많은 어려움을 안겨준다”며 “상권 약화는 경기불황과 인구감소 등으로 인한 것이겠지만 특정지역 활성화 역시 바람직한 것은 아니며 음식업계의 고른 활성화를 위해 월 1회라도 시청, 경찰서 등 공공시설과 시민들이 업소를 이용해 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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