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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김천을 비롯한 구미, 상주 등 김천 서북부 지역민들은 뇌와 척추질환으로 타 병원을 찾아야했지만 이제 더 이상 그럴 필요가 없어졌다. 뇌·요추·경추 수술의 국내 최고 기록 보유자인 박연묵 교수가 김천제일병원장으로 지난 5일 취임했기 때문이다. 또한 지난 7일 김천제일병원에서의 최초 뇌수술을 무사히 마쳐 김천을 비롯한 인근지역 뇌·요추·경추 수술이 필요한 환자들에게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이에 김천신문에서는 타병원의 스카웃 제의를 뒤로하고 김천제일병원을 선택한 박원장을 만나봤다. (편집자주)
“퇴직 후의 방향을 두고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계속 병원 일을 해야 할 것인지 아니면 뒤로 물러나 있을 것인지에 대해 하지만 많은 요청이 따랐고 그 중 후배이자 가장 두터운 친분을 갖고 있던 제일병원 이사장의 요청에 반가운 마음으로 김천으로 왔습니다. 좋은 사람과 좋은 곳에서 일을 하기로 결정한 이상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원장으로서의 목표는 깨끗하고 정직한 고객 우선에 제일병원을 만드는 것입니다. 발전을 위해서는 가장 먼저 환자와의 신뢰를 쌓아가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직원들의 복지 후생 한마디로 장기간 근무를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직장에 대한 애사심을 심어준다면 환자를 대하는 직원들의 서비스는 자연히 좋아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직 김천제일병원에서의 생활이 한달도 되지 않았지만 김천제일병원은 환자가 많아 환자들에 대한 섬세한 서비스가 힘든 큰 병원에 비해 지역병원이 할 수 있는 좀 더 환자를 배려하고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 쓰는 등 지역병원만이 갖고 있는 장점들을 잘 활용하고 있다고 말하는 박원장. 하지만 아직은 좀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한 것도 사실이라며 겸손함을 잃지 않았다.
“현재 제일병원의 시설은 높은 수준에 있습니다. 시설에 비해 낮은 의료비 때문에 솔직히 처음에는 많이 놀랐지만 진료 수준은 높게 병원문턱은 낮게 하는 것이 올바른 병원의 모습이기에 지금 제일병원은 좋은 스타트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간 김천제일병원은 고객을 위한 병원으로의 비상을 꿈꾸고 그 것을 꿈에 그치지 않고 나아가기 위해 시설을 갖추고 서비스 수준을 높이는 등 많은 노력을 해 왔습니다. 지역병원의 발전은 지역민들에게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수요가 따라 줘야 합니다. 지역병원에서 할 수 있는 치료는 지역병원을 이용해 주고 병원은 환자에게 좀 더 낳은 치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적절한 치료와 필요하다면 적절한 치료를 할 수 있는 다른 병원을 소개하는 등 철저한 환자 중심으로 운영되어야 합니다. 환자에게 필요한 검사와 치료만을 할 수 있도록 투명한 경영으로 환자의 신뢰를 얻는 것만이 병원의 발전을 가져 올 것입니다. 그리고 환자 중심의 병원, 바로 우리 김천제일병원의 모습이 될 것입니다.”
좀 더 낳은 서비스를 환자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아직도 배움을 멈추지 않는다는 박원장. 모든 일에 있어 신뢰를 바탕으로 환자들이 원하는 욕구를 채워 줄 수 있는 병원을 만들어 갈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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