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more
인물 종합

영광의 얼굴 노중석 시인

정효정 기자 입력 2011.10.27 09:26 수정 2011.10.27 09:26

이호우시조문학상 수상자 선정
경상북도문화상 수상 이은 겹경사

ⓒ (주)김천신문사

노중석(사진·65세) 시인이 제21회 이호우시조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청도가 낳은 시조시인 이호우 선생의 높은 문학성과 그 가열한 시정신을 기리고 계승하기 위한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제정된 문학상을 노중석 시인이 수상하게 된 것.

그윽한 향기로 채울 하늘은 비워 둡니다/ 눈보라 황사바람 눈을 뜰 수 없어도/ 겹겹이 빛을 껴안고 꽃망울은 부풉니다//…//아름다운 침묵은 영혼의 말씀입니다/ 팔이 떨어지고 허리가 꺾이어도/ 말할 수 없는 비밀은 씨앗 속에 묻습니다.
수상작품으로 선정된 ‘꽃들의 말’ 일부분이다.

지난 26일 경주교육문화회관에서 제52회 경상북도문화상(문학부문)을 수상한데 이어 다음 달 11일 청도군민회관에서 제21회 이호우시조문학상을 수상하게 된 노중석 시인은 경남 창녕에서 태어나 1979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가작, 1983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당선으로 문단에 나왔다.

그동안 시집 ‘비사벌 시초’, ‘하늘다람쥐’, ‘꿈틀대는 적막’과 서예집 ‘맑은 여울 따라’를 발간했으며 수상경력으로는 금복문화상(문학부문), 효원문화상(서예부문), 녹조근정훈장 등이 있다.

이와 같이 상복이 터진 노중석 시인은 현재 한국문인협회 김천지부장을 맡아 활동하는 외에도 계명대학교, 백수문학관, 영원문화센터 등에서 시조 창작과 서예를 강의하고 있다.


저작권자 김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