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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 종합

김천, 3/4분기 기업체감경기 1분기 만에 다시 하락

최도철 기자 입력 2012.07.03 17:39 수정 2012.07.03 05:39

2/4분기에 상승했던 기업체감경기가 1분기 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 섰다.

김천상공회의소(회장․윤용희)가 최근 김천지역 관내 73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2년 3/4분기(7월~9월) 기업경기 전망조사 결과에 의하면, 3분기 전망치가 지난 분기보다 9.6포인트 하락한 71.2로 집계됐다.

이는 2011년 2/4분기부터 연속 하락했던 지수가 반등한지 1분기 만에 다시 떨어진 것이다.

기업체감경기의 하락은 생산량 수준과 생산설비 가동률에도 이어져 2분기 100과 97.3에서 3분기에는 90.4와 86.3을 기록함으로써 생산 활동에 있어서도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경영의 대외여건들 중 3분기에 가장 발생 가능성이 높고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안은 유가 및 원자재 가격의 고공행진(46.6%)을 가장 많이 꼽았고, 이어 유럽재정위기의 심화와 세계경기의 침체(31.5%), 중국경제 경착륙 우려(9.6%), 환율불안(9.6%), 기타(2.7%) 순으로 응답했다.

3분기 대내 기업경영의 부담요인으로는 가계부채 부담 등에 따른 소비심리위축(35.6%), 가격인상억제․근무시간단축 등 정부규제 강화(34.2%), 노사관계 불안(12.3%), 대선공약 및 정치불안(8.2%) 순으로 답했다.<기타(9.6%)>


하반기 정책 과제로 기업들은 경기활성화(37.0%), 자금․인력난해소(35.6%), 유가․환율 등 해외충격으로부터의 경영안정(24.7%), 규제최소화(1.4%) 등을 차례로 들었다.<기타(1.4%)>


김천상의 관계자는 “상반기 진정기미를 보이던 유로존의 재정위기가 오히려 확대되고, 중국의 경착륙 우려까지 제기되면서 세계경제의 장기침체 우려가 심화되고 있다” 면서 “대외적 경제여건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가계부채 증가와 건설경기 침체 등으로 대내요인마저 불안해 지고 있는 시점에서 정부의 재정정책 등을 통한 적극적인 내수 활성화와 FTA 등의 활용을 통한 수출 확대 노력이 절실해 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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