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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인터뷰

김천상공회의소 윤용희 회장 기자회견 가져

최도철 기자 입력 2012.07.24 16:26 수정 2012.07.25 05:43

김천시 상공회의소 (제21대 회장 운용희)는 제21대 상의회장 선거이후 각종 불협화음과 비
 
ⓒ i김천신문 
방 및 의혹을 제기 한 가운데 지난2월 상공위원 박모씨의 고소,진정건에 대해 지난6월29일 김천지청으로부터 무혐의 처분 통보를 받은 것과 관련해 7월24일 기자회견을 가졌다.

[ 기자회견문]

지역의 영속발전을 위해 소임을 다하고 계시는 존경하는 김천시민 여러분, 그리고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경제환경에도 지역 상공업 발전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계신 회원사 임직원 여러분....

먼저 지난 1월, 제21대 김천상공회의소 선거 이후 불거진 상공회의소에 대한 각종 비방과 무분별한 의혹제기, 그로 인한 상공인 간의 갈등으로 김천상공회의소의 명예가 한순간에 바닥에 떨어지고, 지역 경제사에 커다란 오점을 남기게 된데 대해 지역경제단체의 수장으로서 책임을 깊이 통감하며, 특히 실망감이 크실 회원사 임직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당초 제20대 회장을 마지막으로 후임자에게 자리를 물려주고 명예회장으로 남아 마음속으로 후원하려는 생각을 가졌습니다만, 지난 1월초 제20대 상공의원이었던 박영술은 제21대 회장에 대한 욕심에서 김천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자청하여 상공의원 선거 자체를 부정하더니, 하물며 저를 음해하고 모함을 일삼는 등 105년의 유구한 역사를 지닌 김천상공회의소를 하루아침에 부정으로 가득찬 단체로 매도하고 위상을 추락시키는 일을 서슴치 않았습니다. 이는 도저히 묵과할 수 없었으며, 결국 제가 상공의원들의 심판을 받을 지언정 상공회의소의 위상과 명예를 회복해야겠다는 사명감으로 제21대 회장에 출마하여 다수 상공의원의 지지를 얻어 당선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다시는 이와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그 동안의 진상을 낱낱이 밝히려고 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데로 지난 1월은 제21대 김천상공회의소 선거가 있는 시기였으며, 당시 제21대 회장 당선을 노리던 박영술은 선거가 본인에게 불리하게 돌아가자 김천상공회의소의 선거와 관련한 근거없는 의혹을 제기하고 언론사를 통해 왜곡된 주장을 펼치며, 상공회의소에 대한 비방을 시작하더니 결국엔 저와 이호영 전(前) 사무국장이 공모하여 김천상공회의소의 사업과 관련된 거래처로부터 리베이트를 받고, 상공회의소의 자금을 마음대로 사용하였다는 내용의 허위 사실을 날조하며 동료 의원 몇몇과 공모하여 2012년 2월 검찰에 진정서를 제출하기에 이릅니다.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럼없이 상공회의소를 이끌어온 저로선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일이며, 이러한 허위 날조를 통해 상공회의소의 위상을 실추시키고, 200여 회원사를 부끄럽게 하는 짓은 전국 72개 상공회의소 전체를 통해 전무후무한 일 입니다.

상공의원 선거나 내부업무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려면 최소한 회장이나 임원단을 통해 질의하고, 토의를 하는 것이 민주적이며 합리적인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그러나 선거일정 도중 기자회견을 통해 의혹을 제기하고, 그것도 모자라 회장 낙선 후엔 몇몇 상공의원을 선동하여 검찰 진정까지 하는 것은 진실규명이라는 허울좋은 핑계를 이용하여 지역경제단체의 근간을 흔들려는 행위로 밖에 볼 수 없으며, 상공회의소의 회원사는 물론 상공의원의 지위를 포기하면서 개인적인 복수를 하기 위한 마지막 발악으로 밖에 볼 수가 없습니다.

당초 저는 박영술 등의 무고에 대하여 저를 시기 질투한 자들의 치기어린 소행으로 여기고, 진실한 대화를 통해 사태를 하고자 노력하였으나, 그들의 계속된 진실왜곡과 허위비방은 김천상공회의소와 저의 명예를 무참히 짓밟았고, 저는 상공회의소의 앞날에 대한 걱정으로 밤잠을 설치며 고심하고 또 고심하였습니다.

지금부터는 박영술 등이 진정한 3가지 내용과 실상에 대하여 상세히 밝혀드리겠습니다.

첫째. 7개 대기업 공장장으로 구성된 경영자발전협의회에 대한 상공회의소의 지원금이 동 협의회의 해외연수에 사용되었다는 이유로 이를 부당사용으로 보아야 하며, 일부 자금을 횡령했다고 주장을 합니다. 그러나, 동 협의회에 지원된 자금의 사용은 상공회의소의 예산 및 결산에 포함되어 의원총회에서 의결된 사안으로, 지원된 자금은 협의회 차원에서 별도로 관리되기 때문에 부당한 사용으로 볼 수 없으며, 더욱이 지원금을 일부 횡령한 사실은 절대 없습니다.

둘째. 금상회의 해외연수의 경비를 시 보조금을 사용한 것은 부당하다는 주장 역시, 처음엔 시보조금이 집행된 바 있으나, 집행에 잘못이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는 곧바로 시보조금 계좌로 환입하고 상공회의소의 예산으로 대체하였기 때문에 부당사용으로 볼 수 없습니다. 특히 동 해외연수는 회원사간에 정보교류 및 친목과 단합을 목적으로 금상회을 운영해온 지난 10여년 동안 전직 회장부터 줄곧 시행하여 왔으며, 박영술 역시 매년 한번도 빠지지 않고 참석하였는 바, 만약 박영술 자신이 회장이 되었어도 시행하였으리라 생각됩니다. 이러한 박영술의 주장은 남이 하면 불륜이고, 자기가 하면 로멘스라는 가당치 않은 주장일 따름입니다.

셋째. 식자재 전자조달사업에서 발생하는 수익의 일부를 횡령하였다는 주장을 하고 있으나, 동 사업은 대구상공회의소에서 운영하던 것을 우리 김천상공회의소가 인수하여 수익사업으로 운영하고 있는 전국 유일의 특화사업으로, 매년 9천만원 정도의 수익을 벌어들이고 있습니다. 저는 동 사업과 관련하여 상공회의소의 수익을 부당하게 가로챈 일은 없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결국 진정인 박영술 등의 횡령 및 부당지출에 대한 의혹은 검찰에서 관련자에 대한 조사와 관련 계약 체결문서, 회계전표, 예산안 결산심사 내용 등 제출자료를 검토하고 그 경위에 대한 상세한 소명을 바탕으로 철저히 조사한 결과, 모든 업무처리가 법과 상공회의소 정관, 제반 예산심의 및 결산 규정에 적법하게 처리되었으며, 아무런 법적 문제가 없음으로 밝혀졌고, 김천지청 정경현 검사로부터 2012년 6월 29일 박영술의 각종 고발에 대하여 모두 무혐의 처분을 받았습니다.

박영술의 고발은 검찰 수사에서 드러났듯이 김천상공회의소의 업무를 담당한 자라면 명백히 무고임을 알 수 있지만, 박영술의 허위 사실 유포로 인해 그 동안 저와 김천상공회의소 직원들은 비리 단체라는 오명을 쓰는 등 이루말할 수 없는 정신적 피해를 받았으며, 특히 상공회의소의 위상을 추락시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박영술은 아무런 일말의 사과도 없습니다. 지금은 건널 수 없는 강을 건넜지만, 이제라도 그 동안의 파렴치한 행동에 대해 진심으로 김천시민과 상공인들에게 사과하고, 김천상공회의소와는 잠시 떨어져 자숙해야 할 것입니다.

저는 지난 8년동안 재임하면서 금전적으로 한점의 부끄럼 없음을 다시한번 밝혀두고자 합니다. 만약 조금의 의혹이라도 있다면 모든 민형사 상의 책임을 지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모든 일에는 굴곡이 있을 수 있고, 파고를 헤쳐나가는 과정에서 발전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최근 발생한 일은 앞으로는 절대로 되풀이 되어선 안 될 파괴적인 일입니다. 저는 남은 2년 5개월여 재임기간 동안 저와 상공회의소의 모든 것을 투명하고 공개하고, 합리적으로 개선하며, 또다른 논란이 발생할 여지가 없는지 살펴 이와 같은 소란과 불협화음의 발생을 사전에 제거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김천시민과 회원사 임직원 여러분, 저는 이번 일을 계기로 더욱더 겸손하고 성실된 마음으로 김천시와 김천상공회의소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임을 다시한번 선언합니다. 감사합니다.

- 김천상공회의소 회장 윤용희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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