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i김천신문 |
김희준 제51대 대구지검 김천지청장은 7월26일 "원칙에 입각한 공정하고 일관된 법집행을 하되, 역지사지의 자세로 상대방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배려하는 겸손한 검찰상 정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임 김 지청장은 이날 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을 통해 이 같이 밝히고 "검찰의 사명이자 궁극적 목표인 법질서 확립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그러나 원칙만을 강조해서는 국민의 신뢰를 얻기 어렵기 때문에 수사의 모든 영역에서 겸손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정립해 역지사지의 자세로 당사자 소환, 조사, 압수수색, 벌과금 집행 등을 함으로써 지역사회의 안정과 발전에 기여하는 검찰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원칙에 충실한 검찰권 행사로 불법행위에 단호하게 대처하고 어떤 개인적·집단적 강자에 대해서도 법 앞에 예외를 두지 않을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 지청장은 전남 함평출신으로 전남대 법학과를 나와 1990년 사법고시 32회(사법연수원 22기)에 합격한 뒤 대구지검 경주지청, 광주지검, 서울지검 검사를 거쳐 2006년 청주지검 부장검사,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장, 대전지검 형사2부장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