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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인터뷰

봉사자의 삶- “봉사에 나이가 무슨 상관이 있나요”

정효정 기자 입력 2012.08.28 10:44 수정 2012.08.28 10:44

봉사로 뭉친 한진순, 김선옥, 김계월, 김순복 어르신

ⓒ i김천신문
3년 전 하느님의 사랑을 봉사로 실천하고자 한진순(평화성당), 김선옥(대신성당)씨는 활동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그저 이웃을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서 하는 것을 시작으로 봉사를 할 수 있는 곳이면 어디든 찾아다녔다.

“봉사에 나이가 무슨 상관이 있냐”며 봉사할 때는 20대 부럽지 않은 체력을 자랑하는 이들은 봉사를 하는 곳마다 칭찬이 자자하다. 그저 잘하려고 하기 보다는 늘 최선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기 때문이라며 겸손의 말을 잊지 않는다.

2년 전부터는 매주 화요일 김천의료원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12시 30분까지 환자들을 위해 병실도 안내하고 환자들의 약도 대신 타주며 잔 일들을 도와주는 봉사를 하고 있는 두 어르신들의 노력으로 지금은 김계월, 김순복 어르신이 동참해 4인조로 활동하고 있다.

다양한 곳에서 봉사를 실천하고 있지만 김천의료원 봉사를 가장 즐겁게 하고 있다는 4인조 어르신 봉사단은 공공의료사업 등 지역민을 위한 의료원의 사업 확대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고 입을 모았다.

김선옥 어르신은 “친절한 원장님과 일이 많아 정말 정신없이 일하면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김천의료원 간호사들의 모습을 보면서 더욱 열심히 일하고 있다”며 “다만 봉사를 하면서 간혹 매너를 지키지 않는 시민들을 보면서 가슴 아프고 모두가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남을 배려하는 마음으로 살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i김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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