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경북도식품박람회 개막식이 12일 오후 2시 종합스포츠타운에서 열렸다. 14일까지 전국요리경연대회, 공연 등 각종 체험행사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내년 9월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리는 한국과 터키 양국간 음식문화 교류를 위한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개최의 전초전이기도 하다.

다양한 특산물로 만든 가공식품을 전시·홍보·판매해 경북지역 식품의 우수성을 알려 세계화로 진출하는 계기로 삼아 지역경제 활성화를 모색하는데 한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이 행사 주제관에는 두룸, 쉬쉬, 되네르 등 다양한 종류의 케밥이 소개된다.

김천에서는 운옥현 김천대학교수가 개발한 지례흑돼지를 주재료로 만든 다양한 음식을 선보였다. 이밖에 터키음식과 포항물회, 영주삼계탕, 청도추어탕, 봉화 송이요리 등 경북지역의 향토음식도 눈길을 끌었다.

식품비즈니스관에서는 경북 23개 시·군에서 생산한 우수한 가공식품 등이 전시·판매되고 있다. 식품비즈니스관 중심부에 마련된 김천 홍보관에는 김천대 학교기업사업단 생명과학연구소에서 개발한 피부에 좋은 김천 특산물의 하나인 자두와 식물성 천연 추출물로 만든 자두미인 4종 세트(샴푸·컨디셔너·바디클렌저·폼 클렌징), 김천의 깨끗한 물과 국산콩으로 전통방식으로 만든 김미경 된장, 자두 복숭아 오미자 천마 돼지감자에서 추출한 자연을 닮은 건강즙 웰빙나라식품 제품 등을 전시‧판매하고 있다.

경연장에서는 전국요리경연대회 및 카빙경연대회를 개최한 후 우수작품이 전시됐다. 먹을거리장터에선 터키음식과 각 지역 향토음식점이 열려 풍성한 먹을거리를 제공, 방문객들에게 먹는 즐거움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