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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문한(28세)군이 제 54기 사법고시에 합격해 23일 정식통지서를 받고 꿈을 향한 첫 발걸음을 시작한다.

김천에서 출생해 석천중학교를 수석으로 합격하며 좋은 성적으로 경북외고를 거쳐 연세대 사회계열인 법학과를 졸업하고 그 어렵다는 사법고시에 합격한 것.

평화동 소재 랜드로바 대리점을 경영하는 시진학, 윤두이 부부의 1녀 1남 중 외아들인 시문한군의 어린시절 꿈은 정의로운 법조인이 되는 것이었다.

“어린시절부터 사회정의를 구현하고 힘없는 사람들의 고통을 덜어줄 수 있는 판사나 검사가 되는 것이 꿈이었던 우리 문한이가 이제 자신을 꿈을 향해 날개짓을 하기 시작한 것이지요.”

시진학 사장은 ‘자식자랑하는 것이 조심스럽지만, 열심히 한 아들에게 그저 감사할 뿐’이라며 아들에 대한 말을 아끼면서도 “문한이도 지금 은행에서 열심히 근무하는 우리 딸도 공부도 잘해주었지만 지금껏 부모 속 한번 태운 적 없는 정말 고마운 자식들”이라며 고마워했다.

시문한군은 3월부터 연수원에서 법조인의 꿈을 이루기 위한 교육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