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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인터뷰

계사년 새해 첫아기

정효정 기자 입력 2013.01.04 13:23 수정 2013.01.04 01:24

전현민-최미정 부부 첫째 ‘아들아’

ⓒ i김천신문


계사년 새해 김천 첫 아기의 울음소리가 새해 첫날인 1일 밤 12시 9분 김천제일병원 분만실에 울려 퍼졌다.

이른 아침부터 시작된 진통이 10시간이 넘도록 계속됐지만, 첫째 ‘아들아’(태명)를 품에 안는 순간 언제 힘들었는지 생각도 나지 않고 행복한 마음만 가득했다는 엄마 최미정(29세)씨는 그저 아들이 건강하게만 자라주길 소망했다.

아들의 태명을 두고 엄마 최미정씨는 ‘사랑아’가 좋다고, 아빠 전현민(31세)씨는 ‘아들아’가 좋다고 토닥이며 두 태명을 다 불렀다는 두 부부는 이날도 아들 이름을 두고 사랑싸움에 여념이 없다.

최미정씨는 어른들이 지어주기로 한 이름으로 불러야 한다며 고집을 부렸지만 우선은 아빠인 전현민씨가 준비한 전민재로 부르기로 한 이들 부부는 내내 서로를 챙기는 모습이 보기 좋은 한 쌍의 잉꼬부부였다.

남편 전현민씨는 “아빠라는 행복한 사람으로 만들어준 최미정 당신에게 감사하고 정말 앞으로도 당신을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만은 변함없도록 노력하고 사랑 하겠다”며 부인을 향해 밝게 웃었다.

또 “너를 만나기까지 정신없고 또 너의 엄마는 무서웠겠지만 정말 너를 보는 순간 이 아빠도 엄마도, 집안의 첫 손주인 우리 아들 민재의 탄생을 모두 함께 기뻐했다”며 “앞으로 씩씩하고 남자다운 멋있는 아들로 자라주길 바라며, 남자는 늘 어디서든 자신감이 넘쳐야 한다”며 아들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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