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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 종합

김천농협 초보농민 신용만으로 7천만원 대출

정효정 기자 입력 2013.03.06 13:53 수정 2013.03.06 01:53

1% 이자 농업종합자금 대출 연계

2008년 봄부터 농업을 시작한 백모씨에게 김천농협은 구세주나 다름없다. 농사를 짓던 동생의 부제로 인해 농업에 뛰어들었고 쉽게만 생각했던 농사가 쉬운 것이 아니란 걸 알면서 새로운 도전이 필요했던 백씨가 찾은 곳은 김천농업기술센터 포도대학. 기술을 배운 후에는 자금이 필요했고 백씨는 김천농협을 찾았다.

김천농협의 농업인을 위한 대출지원 체계가 초보농민 백모씨의 꿈을 향한 도전에 동반자가 되어주었다.

김천농협은 농협신용평가시스템을 통해 백씨에게 신용만으로 7천만원을 대출해 주었다. 7천만원의 대출금은 2년 동안 사용한 후 대출만기를 또 연장할 수 있다. 또한 이자가 싼 정책자금(농업종합자금)을 연계해 4300만원을 1%의 이자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왔다. 농업종합자금은 3년거치 10년 불할상환 조건으로 대출이자는 3%이며 여기서 2%는 정부에서 보조받아 실제로 대출을 받은 농업인은 1%만 부담하면 된다.

김천농협 관계자는 “백모씨는 농협의 오랜 고객으로 김천농협은 지역금융기관이란 특성에서 얻을 수 있는 장점인 고객의 평판까지 다 알 수 있다는 것을 활용해 기계적 신용평가를 보완할 수 있다”고 지역금융기관의 장점을 강조했다.

한편 농협은 농협중앙회 상호금융본부에서 지역농협의 상호금융을 총괄한 전산시스템을 윤영하면서 시중은행 수준의 과학적 신용분석방법에 농업의 특성을 고려한 신용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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