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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종합

어모면을 이끌어가는 사람들

정효정 기자 입력 2013.03.21 09:34 수정 2013.03.21 09:43

고향의 발전을 위한 의견 제시
환경오염 문제 지적, 공장 선별유치 요구

ⓒ i김천신문



어모면을 이끌어 가는 조직단체장이 한자리에 모였다.
18일 오후 6시 어모면사무소에는 신종현 면장, 강인술 시의원, 이용택 새김천농협장, 이재화 노인회장, 김창집 새마을 지도자협의회장, 박희숙 새마을지도자부녀회장, 전정호 바르게살기협의회위원장, 장세호 농업경영인회장, 김규호 농촌지도자회장, 김정문 번영회장, 김상호 자율방법대장, 정석권 6.25참전유공자회장, 장회순 적십자봉사회장, 편재관 김천포도연합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어모면 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의 주요 내용으로는 △2차 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지역발전상황과 환경에 미치는 좋지 못한 영향에 대한 의견제시 △2차 산업단지 내 유치되는 공장에 대해 유해하지 않은 업체 선정 필요성 △노인공경 문화 조성을 위한 조직단체의 적극적 참여 △지역발전을 위해 조직단체장 회의 연례화 등의 의견이 제시됐다.
대표자별 발언 내용은 다음과 같다.

강인술 시의원은 “어모면 발전을 위해 조직단체장 모임의 필요성을 오래전부터 제기해 왔는데 오늘 이런 자리를 마련하게 되어 기쁘고, 우선 지역의 발전을 위해서는 예산을 떠나서는 논할 수 가 없는 것으로 현재 어모면은 150만평의 산업단지 지정으로 명실상부 김천경제의 중심이 될 것이란 희망을 갖고 있다”며 “현 시장의 농촌발전에 대한 열정은 농로, 수로, 포장이라는 각 마을별 농촌기반 시설로 이어져왔고 많은 예산이 들어도 표가 나지 않는 농촌에 이 정도로 가시화된 결과를 보이는 것은 박수를 받을 만한 결과”라며 칭찬하고 “또한 감문면 시장 초도순시에서 문제로 제기된 노인공경문화 확산의 필요성에 있어서는 이 자리에 참석한 조직단체장들의 관심을 가져주길 바라며 지역발전은 각 분야에 책임자 바로 리더의 역할과 의식변화에서 시작된다”고 당부했다.

이용택 새김천 농협장, 장외순 적십자회장, 장세호 농업경영인연합회장, 정석권 6.25참전유공자회장, 김정문 번영회장은 “면 발전을 위해 한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동참할 것”을 약속하고 “함께 더불어 노력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김상호 자율방법대장은 함께하는 것의 중요성과 함께 범죄 없는 마을 조성을 위해 맡은 바 임무를 충실히 할 것을 약속했다.

이재화 노인회장은 노인공경 문제에 관해 “제도적으로 경로효친이 만들어져 있지만 실질적으로 이뤄지지 않는 것은 사실”이라며 “어느 한사람의 잘못이라기보다는 기본적으로 교육에 있어 윤리관이 확립되지 않아 생기는 일”이라며 기본소양교육의 필요성을 말했다.
편재관 김천포도연합회장은 “어모면에 공단이 들어오는 것을 이유로 많이 들떠있는 것이 우려되고 농심으로 살아가야 하는 곳인데 인심이 삭막해지는 것 같다”는 의견을 내놓으며 어모가 가장 투서와 진정이 많은 곳이라는 지적과 함께 “면의 발전을 위한 방법은 무조건적인 반대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전종호 바르게 살기협의회위원장은 “2차산업단지 공단조성에 있어 모든 주민이 좋아하는 것은 아니며 환경오염 발생의 우려를 제시하며 유해공장이 들어오지 않도록 시에서 적극적으로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규호 농촌지도자회장 역시 2차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문제점을 지적하며 “주민들은 삶의 터전을 잃었고, 돼지를 키우는 공장 인근에 가면 냄새가 나서 살 수 없을 만큼 환경에도 문제가 있는데 이제 우리 고향에 산업단지 조성은 그만하고 자손들이 살아갈 수 있는 주거단지를 조성해 달라”고 강조했다.

김창집 새마을 회장은 이번 회의의 정례화와 공단조성 문제의 민감성을 지적했으며 박희숙 새마을 부녀회장과 함께 “금년 실시한 지역어르신을 위한 경로잔치를 꾸준히 진행할 수 있도록 새마을은 물론 김천지역 봉사단체에 지원을 확대해 달라”는 부탁의 말을 했다.
김창희 농가주부모임 회장은 공단 조성으로 인한 공해의 문제점을 지적함과 동시에 “공단을 조성할 수밖에 없다면 젊은 사람들이 살아갈 수 있도록 지역의 젊은이들이 일할 수 있는 공장을 유치해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참석자들의 공단조성에 따른 우려의 의견을 들은 신종현 면장은 현재 모든 분양이 완료된 1차 공단 25만평 분양에 시일이 오래 걸린 이유로 입주 업체의 기준을 두었기 때문임을 강조하며 “시에서는 주민건강을 위해 공해가 적은 공단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부가 설명을 했다.

강인술 시의원은 “1차 25만평 2차 43만평 조성이후 시정 질문을 통해 3·4차 공단이 개발 된다면 기존 마을 편입은 당연한 일이며 이를 시에 약속받았다”며 “삶의 터전을 잃은 지역 주민을 위한 이주자 택지마련을 통해 고향을 떠나지 않고 쾌적한 환경에서 살수있도록 주력 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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