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상공회의소(회장 윤용희)가 조사한 지난 4월 1일 김천지역 재래시장 평화, 황금, 감호시장의 주요생필품 58개 품목의 물가조사에 따르면 산지 출하량 증가와 소비감소의 여파로 채소·양념류와 육란류는 내림세를 보였으나 보름전과 비교해 전체물가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품목별로는 산지 출하량 감소로 배추(상품 1포기)와 수요가 늘어난 는 상추(상품 1kg)는 각각 750원과 1,500원이 오른 4,750원과 3,500원에 거래됐고, 햇감자와 햇양파가 나오면서 가격이 상승한 감자(상품 20kg)와 양파(상품 1kg)는 각각 2,500원과 900원이 오른 42,500원과 2,900원에 판매됐다.
또한 산지 출하량 감소로 달걀(상품 10개)과 밀감(상품 10kg)은 각각 200원과 2,000원이 오른 1,700원과 23,500원에 거래됐으며, 유통가격인상으로 소주(참소주 360ml)는 50원이 오른 1,200원에 팔렸다.
그러나 최근 기온상승으로 인한 생육호조로 오이(상품 1개)와 고추(상품 1kg)는 각각 100원과 4,000원이 내린 600원과 5,250원에 거래됐고, 작황호조로 산지 출하량이 늘어난 마른고추(상품 1.5kg)는 5,500원이 내린 18,000원에 가격이 형성됐다.
그리고 비싼 가격 등으로 소비가 감소한 닭고기(육계용 상품 1마리)는 750원이 내린 6,250원에 거래됐으며, 수요가 감소한 사과(상품 1개)와 산지 출하량이 증가한 토마토(상품 10kg)는 각각 500원과 2,500원이 내린 2,000원과 46,500원에 사고 팔렸다.
한편,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작황호조로 시중 출하량이 대폭 늘어난 마른고추(상품 1.5kg)는 45%정도 내린 가격에 거래됐고, 사육두수증가와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감소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돼지고기(상등육 600g)와 닭고기(육계용 상품 1마리)는 각각 20%와 10%씩 내린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