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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센터장인 진오스님(50세, 대둔사 주지)이 3월 20일 독일 옛 수도 본에 위치한 한국대사관 건물 앞에서 출발해 4월 1일 통일 독일의 상징인 베를린의 브란덴브르크 문까지 700km를 완주했다.
이번 행사는 2013년 한국과 독일이 수교 130주년이 되는 해 특히 파독광부 50주년을 맞아 한국과 독일의 새로운 미래발전을 위한 동기부여와 함께 국가재건에 희생한 독일 교민을 잊지 말자는 의도로 기획됐다.
1963년 12월 22일 파독광부 123명을 시작으로 광산근로자로 1977년까지 약 8천여명의 젊은이들이 파견됐으며, 당시 이들이 보내온 돈 1억153만달러는 총 수출액의 2%로 국익에 큰 도움이 됐다.
이를 기념하고 교민들의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진오스님은 “당케! 독일과 교민 여러분!”을 외치며 태극기와 독일 국기를 들고 쉽지 않은 고행을 했다. 만나는 독일 사람과 교민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진오스님은 “그동안 파독광부나 간호인력 교민분들에 대해 우리가 잊은 측면이 있으며, 그 분들의 희생을 기억하고 향후 독일과 한국의 미래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교민분들에게 긍지와 자긍심을 부여하고 한국인의 강한 의지를 보여주고 싶었다”며 완주 소감을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재독한인총연합회, 베를린한인회, 아시아나항공 후원으로 이뤄졌으며, 독일 현지 언론과 유로저널에 보도됐다.
한편 진오스님은 다문화 한부모가족을 위한 모자원 건립을 위해 2011년 한반도횡단 308km, 2012년 베트남 500km, 2013년 4대강 1천km 등 1km 마다 100원씩 모금하는 마라톤 스님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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