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인증 사회적기업 뉴시니어라이프(문의02-2051-8946)가 가정의 달을 앞둔 지난 30일 오후 4시와 7시 강남구 테헤란로에 있는 섬유센터 이벤트홀에서 가진 초대형 시니어패션쇼에 김천출신 이수원-배하나 부부 실버모델이 참여해 빛을 발했다.
이수원-배하나 부부는 김천에서는 은색머리와 댄스스포츠, 우리춤 등으로 이미 잘 알려져 있으며, 평소 즐거운 노후를 위한 공동 취미를 바탕으로 봉사활동까지 하고 있다. 이번 실버모델 도전 역시 부인인 배하나씨의 젊은 시절 꿈을 이뤄주기 위한 남편 이수원씨의 배려에서 시작돼 현재 부부는 함께 실버모델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
뉴시니어라이프는 50세 이상 시니어만을 대상으로 모델교실을 운영해 시니어들의 삶에 활력을 불어넣고, 또한 시니어모델 양성사업을 통해 노인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는 사회적기업이다. 매년 10회 이상 꾸준히 시니어패션쇼를 개최하고 있는데 이번 공연은 53회째이다.
이번 패션쇼는 서울과 수도권에 사는 시니어 뿐 아니라 전국각지에서 내로라하는 시니어모델들이 총출동해 자신의 매력을 한껏 뽐냈으며, 무엇보다 보통의 패션쇼에서 출연모델 수가 많아야 30~40명인데 비해 이 공연에는 80명의 모델이 한 무대에 서는 매머드급 패션쇼로서 그 화려함이 더 했다.
특히 200벌 이상의 의상을 선보였으며, 그중에서도 장애인 여류화가 조혜영(58세)이 그린 유화작품들을 실크원단에 프린트해 만든 시니어 드레스 20벌이 포함되어 있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