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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의료원, 다문화 여성 일자리 창출 큰 성과

정효정 기자 입력 2013.06.10 18:23 수정 2013.06.12 10:35

도티빛융 안전행정부장관상 수상

↑↑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의 소아과 진료를 돕기 위한 통역을 하고 있다.
ⓒ i김천신문



김천의료원에서 다문화 가족을 위한 고객지원 업무를 맡고 있는 도티빛융씨가 ‘제6회 세계인의 날’을 맞아 외국인주민과 함께하는 지역공동체 구현에 기여한 공로로 안전행정부장관 표창을 받는 영광을 안았다.

이번 수상은 지역민을 위한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중요시하는 김천의료원이 그간 다문화 여성의 일자리 창출과 능력 향상에 앞장서고 다문화가족의 신속하고 정확한 의료서비스 연계를 위한 노력에서 비롯된 결과물로 이번 수상을 계기로 다문화 여성의 사회참여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도티빛융씨는 2009년부터 2012년까지 구미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통·번역사와 베트남 결혼이민여성의 멘토로 활동해 오다 김천의료원에서 다문화가족들의 병원 이용의 어려움을 해소해 주고자 하는 목적으로 채용, 현재까지 근무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다문화 가정 2세대 아이들을 대상으로 모국어 교실을 무료로 운영하고 있는 도티빛융씨는 “소외된 이웃을 위해 계속 공부하고 노력해서 다문화가족과 이웃을 위해 작은 힘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영일 원장은 “앞서 TBC에서 방송된 프로그램을 통해 베트남 현지의 상황이 한국으로 많은 여성들이 시집을 오면서 현지 남성들이 결혼을 하지 못하고 부모는 결혼을 위해 빚을 지는 등 많은 문제가 발생하면서 한국인에 대한 좋지 않은 생각들을 낳고 있음을 보았다”며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다문화여성들이 우리나라에서 잘 정착해 살아 갈 수 있도록 근본적인 도움이 필요하며 일자리 창출이 그 일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추진할 베트남 의료봉사를 통해 의료진들은 의료봉사를 다문화 여성들은 새마을 정신을 홍보해 알림으로써 효과를 더욱 극대화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지역의 뜻있는 기관, 단체, 개인 등의 참여를 이끌어내 후원물품 전달 등을 통한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도 간구하고 있다”고 계획을 밝혔다.

김천의료원에서는 도티빛융을 강사로 ‘한국병원 이해하기’ 주제로 다문화여성들을 위한 강의를 진행하기도 했으며 다문화가정 자모모임을 운영하는 등 그간 꾸준히 다문화가정을 위한 지원을 해왔다.

또한 베트남 현지의 한국인에 대한 나쁜 이미지를 개선하고 베트남 이주여성들의 고향방문을 겸한 베트남 의료봉사를 계획하고 있다. 경상북도지원사업으로 추진되는 베트남의료봉사를 위한 회의를 10일 원내에서 갖고 봉사에 필요한 진료과목과 현지에서 사용되는 의약품 사전 확인 등 관련내용을 논의했다.

한편 회의가 있던 10일 오전 8시부터 다문화 여성의 사회 참여의 좋은 예로 도티빛융의 하루 일과를 TBC 방송 모 프로그램에서 촬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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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원을 찾은 외국인 근로자 환자에게 상세한 진료와 관련한 설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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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화 문의를 받고 설명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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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트남 의료봉사 관련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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