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more
지역경제 기업

김천상의, 김천지역 2014 1/4분기 기업경기 전망

최도철 기자 입력 2013.12.26 17:21 수정 2013.12.26 05:21

ⓒ i김천신문
김천상공회의소(회장․윤용희)가 최근 김천지역 관내 65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4년 1/4분기(1월~3월) 기업경기전망지수를 조사한 결과에 의하면 내년 1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가 올해 2분기(88.6)부터 3분기 연속 하락한 73.8을 나타냈다.
 
최근 일부 거시경제지표가 개선되고 국내외 주요기관들이 내년 우리경제의 성장률을 3%대로 예상하고 있지만, 경기회복에 대한 기업들의 기대감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전망지수는 100미만이면 다음 분기 경기가 이번 분기보다 나빠질 것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은 것이고, 100을 넘어서면 그 반대다가 된다.
 
업종별로는 금속(94.1), 전기․전자(71.4), 섬유(62.5), 화학(53.3), 목재․제지(33.3)제조업 등은 기준치를 밑돌며 경기가 부진할 것으로 조사됐고, 음․식료품, 기계, 비금속광물제조업은 각각 BSI 100.0으로 전분기 대비 기업체감경기에 변화가 없을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 1분기 기업경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애로요인을 묻는 질문에 응답기업들은 ‘원자재 조달 여건’과 ‘자금사정’을 각각 22.0%로 가장 높게 꼽았으며, 다음으로 ‘환율변동’(16.5%), ‘중국 경제상황’(13.2%), ‘유럽 경제상황’(8.8%), ‘노사문제’(6.5%), ‘정부규제’(5.5%), ‘미국 경제상황’(5.5%) 등을 차례로 들었다.
 
경기가 언제쯤 본격 회복될 것으로 보는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 ‘내년 하반기’(50.8%)와 ‘2015년 이후’(33.8%)라는 응답이 ‘내년 상반기’(12.3%)라는 대답을 크게 웃돌아 내년 국내 경제성장률은 ‘상고하저’가 될 것이라는 주요기관들의 전망과는 다소 차이를 보였다.<‘현재 회복 중’ 3.1%>
 
김천상의 관계자는 “국내외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소식들이 전해지고 있지만, 김천지역 제조업의 체감경기는 여전히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말하면서, “내수침체로 인한 판매부진이 지역 기업들의 자금사정 악화로 이어지고, 통상임금 범위확대 등 기업경영을 악화시키는 불안요인들이 상존하고 있는 만큼 지역 기업의 활력제고를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김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