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상공회의소(회장 윤용희)가 조사한 지난 1월 21일 김천지역 재래시장인 평화, 황금, 감호시장의 주요생필품 및 제수용품 67개 품목의 물가조사에 따르면 한파로 인한 생육부진으로 산지 출하량이 감소한 채소·양념류와 소비증가로 과실류는 소폭의 오름세를 나타냈으나 보름전과 비교해 전체물가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산지 출하량이 감소한 배추(상품 1포기)는 500원이 오른 1,750원에 거래됐고, 산지 기온하락으로 생산비가 증가한 오이(상품 1개)와 고추(청양고추 1kg)는 각각 50원과 750원이 오른 1,000원과 5,750원에 판매됐다.
그리고 최근 조류인플루엔자의 영향과 설 대목을 앞두고 소비가 증가한 달걀(상품 10개)은 150원이 오른 2,000원에 거래됐으며, 설 선물과 제수용으로 소비가 늘어난 사과(상품 1개)는 500원이 오른 2,500원에 가격이 형성됐다.
또한 설 선물용 등으로 수요가 증가한 밀감(상품 10kg)과 딸기(상품 800g)는 각각 2,000원과 500원이 오른 24,500원과 12,500원에 거래됐다.
그러나 지난해 작황 호조로 밤(상품 100g)은 지난 추석 대목에 비해 300원 내린 500원에 사고 팔렸다.
한편, 지난해 설 대목 기간과 비교해 전반적인 소비증가로 소고기(상등육 600g)와 돼지고기(상등육 600g)는 각각 22%와 10%정도씩 오름세를 나타낸 가운데 육란류 전체품목은 17%정도 오른 가격에 거래됐으며, 지난해 설 대목 기간과 비교해 작황호조로 콩(백태 70kg)은 40%정도 내려 내림세를 주도한 가운데 곡물류의 전체물가는 30%정도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