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상공회의소(회장 윤용희)가 조사한 지난 2월 3일 김천지역 재래시장인 평화, 황금, 감호시장의 주요생필품 58개 품목의 물가조사에 따르면 전체물가는 보름전과 비교해 보합세를 나타낸 가운데 산지 출하량이 감소한 보리쌀의 영향으로 곡물류는 소폭 오름세를 나타낸 반면 산지 출하량이 증가와 소비감소로 채소·양념류는 소폭 내림세를 나타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산지 출하량이 감소한 보리쌀(상품 35kg)과 한파로 인해 생육이 부진한 오이(상품 1개)는 각각 1,500원과 250원이 오른 70,000원과 1,250원에 거래됐다.
그러나 소비 감소로 양파(상품 1kg)와 상추(상품 1kg)는 각각 100원과 500원씩 내린 950원과 3,500원에, 산지 출하량이 늘어난 시금치(상품 1단)는 500원이 내린 1,750원에 가격이 형성됐으며, 설 연휴가 지나고 선물 수요가 감소한 밀감(상품 10kg)은 1,000원이 내린 23,500원에 사고 팔렸다.
한편, 조사 품목 전체를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보면 소비가 증가한 육란류와 과실류는 각각 20%와 7%정도의 오름세를 보였으나, 산지 출하량 증가와 소비감소의 여파로 곡물류와 과실류는 각각 32%와 33%정도 내려 전체물가의 내림세를 주도한 가운데 전체 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대폭 내린 18%정도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