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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 대항면 대룡리에 위치한 직지농협 농산물 집하장이 새로 지어져 3월17일 준공식을 가졌다.
1995년도에 설치되어 20년 가까이 된 이 집하장은 시설이 노후 되고 장소가 협소하여 포도 성출하시 사고발생 위험이 있는 등 지역주민들의 오랜 숙원 사업이었다.
이날 준공식에는 박보생 시장을 비롯 대항면 기관단체장과 직지농협 임직원 그리고 대항면민 등 200여명이 참석하여 집하장 준공을 축하했다.
1억4천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660㎡의 부지에 200㎡의 건축으로 준공된 이 집하장은 대룡지구 370여 농가에서 생산한 1,200여톤의 포도를 집하, 출하함으로써 포도농가들의 영농편의 제공은 물론 소득증대에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항면 대룡리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여름철 포도를 따서 출하할 때면 장소가 좁아 차량통행이 불편하고 대기하는 시간이 많았는데 이제는 한 가지 걱정을 덜게 됐다”면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박보생 김천시장은 “이 시설이 포도농가의 불편 해소로 농가소득 증대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최근 한․캐나다 FTA 타결, 한․중 FTA 추진 등으로 피해가 우려되는 농축산업에 대해 그 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철저한 후속대책 마련을 정부에 건의하고 시에서도 분야별 대책을 세워 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올해 FTA대비 과수 고품질 시설현대화 사업에 55억원을 투입하는 등 과수산업 육성에 71억원, 농산물 유통 활성화 지원에 55억원 등 총 12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과수산업 경쟁력 강화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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