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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장 새누리당 김정국 예비후보자는 지지자와 지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4월3일 현대 스파월드 1층 선거사무소에서 새 누리당을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의사를 밝히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자리에는 박희주 의원(대곡동, 현시의원)이 동참하여 무소속을 연대하겠다는 의사와 함께 김정국 예비후보자와 동행한다는 의사를 내 비추었다.
[기자회견 전문]
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김천시장 예비후보 김정국입니다.
저는 새누리당 당원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기초공천 폐지 공약을 믿었기에 김천시장선거에 출마를 하게 되었고, 그 후 새누리당의 기초공천 폐지 무효 논란 속에서도 우리나라 대통령의 공약을 믿었기에 탈당을 하지 않고 이제까지 선거 운동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공천이 없어지기는커녕 상향식 공천이란 이름으로 이름만 바뀌어 존재하게 되었고 그 것 마저도 온전치 못하고 전략공천의 또 다른 방식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렇기에 저는 잠시 외출을 할까 합니다. 공천 방식이야 어떻게 되었던 저 또한 한 사람의 새누리당 당원으로서 그리고 누구보다 김천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김천시장 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하여 탈당을 하기로 결정을 하였습니다. 이것은 현재의 공천 룰로써는 특정 후보에게 유리할 수밖에 없는 체제이기 때문입니다.
저에게는 이번 선거에서 중도에 멈출 수 없는 피치 못할 사정이 있습니다. 그 말인즉, 지난 2006년 선거에서 최대원 후보와의 연대를 위해 사퇴를 하였기 때문입니다. 이 일은 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서였지만 저를 지지해주신 시민 분들에게 선거 결과를 보여 드리지 못하는 실망을 안겨주게 되었을 뿐이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최대원 후보에게 돈을 받고 사퇴를 하였다는 오해를 받게 되었지만 그 것은 결코 사실이 아닙니다. 오히려 전에 말씀드렸다시피 선거보전비용 1억 5천만원도 받지 못하는 결과를 가져왔을 뿐입니다.
사실 최대원 후보가 지난 8년 동안에 한번이라도 해명을 해 주었더라면 저는 김천시장선거에 출마하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지난 최대원 후보 출마 기자회견 때 이에 관한 소문이 사실이 아님을 밝혔지만 아직도 의혹을 가진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물론 최대원 후보는 그동안 타지에 있었기에 저에 대한 상황을 모르고 있었을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때문에 저는 그 동안의 오해를 풀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승리를 해야 합니다.
이런 피치 못할 이유로 저는 이번 선거에 반드시 완주를 하여야 하고, 기필코 승리할 것입니다. 지난 공화당-국민당-신한국당-한나라당-새누리당 까지 이어온 30여년 함께한 당을 탈당하는 저의 심정은 창자가 끊어져 피를 토하는 심정입니다.
지난 이명박 대통령 대선 때에도 저는 경상북도특보와 기독교총괄위원장을 맡았었고 박근혜 대통령 대선 때에도 경상북도의 기독교총괄위원장과 김천시특보라는 중책을 맡아 왔습니다. 따라서 마음으로는 끝까지 경선에 참석하여 승패의 여부와 상관없이 당을 위하여 일을 하고 싶지만 비단 저 뿐만 아니라 오해를 받아온 가족들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하여 탈당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김천에 떠도는 말들은 어떻습니까? 다른 후보자들은 자신들이 서로 공천을 받는다고 얘기할 뿐만 아니라 한 후보는 심지어 자신이 이미 공천을 받았다고 이야기를 하고 다닌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에서는 후보자들에게 제재는커녕 일언반구도 하지 않고 있기에 저에게는 이러한 말들이 사실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것이 사실이라면, 이미 내정되어있는 공천에 참여하는 의미가 없지 않겠습니까?
공천을 받지 않는다 하여도 저에게는 필승의 자신이 있습니다. 김천시장은 김천시민이 만드는 것이지 공천을 받았다하여 시장이 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김천은 무소속 시장을 3번이나 배출해 낸 위대한 김천시민 분들이 계신 곳입니다. 지난 2006년 시장선거 때에도 무소속 단일화가 최대원 후보가 아닌 저 김정국을 필두로 했더라면 승리하였을 지도 모릅니다.
비록 새누리당의 정치적 성향이 강한 곳이라 하더라도 큰 인물을 보는 안목이 있는 위대한 김천시민 분들이라면 현명한 선택을 하리라 생각합니다.
30년 중앙정치의 경륜과 인맥을 갖춘 저 김정국이 김천시와 중앙정부와의 소통의 역할을 가장 잘할 수 있습니다. 김천시민 여러분, 이제는 공천 여부가 아닌 인물과 정책을 보고 선택하여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무조건 1번이라는 숫자가 아닌, 그리고 빨간색 옷이 아닌, 시민 분들의 소신을 담아 투표하실 것이라 믿습니다.
하지만, 탈당을 한다 하여도 저의 정치적 성향은 새누리당과 함께하기 때문에 당선 후에 바로 복당을 하여 새누리당과 함께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집 떠난 아들이 돌아갈 곳은 바로 집이 아니겠습니까?
오늘 이 자리에는 저와 뜻을 같이하는 다른 후보님들도 오셨습니다. 당원임에도 당을 떠나 선거를 치러야 한다는 부담감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따가운 시선들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 시간부로 저희는 새누리당을 탈당하여 무소속 후보로 출마할 것임을 선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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