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에 농촌고령자들을 위한 '작은 목욕탕'과 '공동 급식시설'이 시범 설치될 예정이다.
시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2014년 시범사업으로 추진하는 '농촌고령자 공동시설지원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봉산면 봉계마을에 작은 목욕탕과 지례면 삼실마을에 공동 급식시설을 설치하기 위한 사업비 2억 5천만 원을 지원받게 됐다.
농촌고령자 공동시설지원 시범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농촌고령자를 대상으로 주거·영양·위생 여건 개선 등 삶의 질 향상을 위하여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시는 이 시범사업을 유치하기 위하여 지난 2월 사업계획서를 작성 응모하였으며, 3월에 농림축산식품부의 심사와 사업성을 검토받아 이달 4일 최종 확정됐다.
사업내용으로는 봉산면 예지리 봉계마을에 위치한 기존 복지회관과 연계하여 66㎡ 규모의 작은 목욕탕을 신축하여 인근 어르신들에게 건강한 삶을 제공하게 되었으며, 또한 지례면 신평리 삼실마을에는 기존 마을회관 리모델링을 통하여 조리구역, 식사구역, 식자재 보관구역 등 공동 급식시설을 확보하여 1일 50여 명의 이용자에게 위생적이고 영양적인 식생활 제공으로 현재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하고 있는 홀몸노인의 영양 불균형 문제, 열악한 목욕시설 문제 등의 해결로 생활 개선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허동찬 김천부시장은 “이번에 시범사업으로 선정된 공동이용시설은 무장애디자인, 유니버설디자인 등 어르신을 고려한 시설디자인을 적용하여 본 사업이 완료되면 농촌지역 어르신들의 생활복지 수준을 높이는데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 이 사업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