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소년교도소는 경주지역 자원봉사단체인 한울타리회(회장 김태달)의 후원으로 4월 18일 전 수용자들에게 자장면 한 그릇에 담긴 행복을 전달하는 「자장면 나눔 행사」를 통해 자장면에 얽힌 지난 추억을 회상하고 활기찬 수용생활을 도모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를 마련하였다.
한울타리회 김태달 회장은“비록 자장면 한 그릇이지만 수형생활을 극복하는데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며“어린 수형자들이 맛있게 먹는걸 보니 큰 보람을 느낀다. 출소 후에는 다시는 범죄를 저지르지 않는 새 사람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자장면을 먹던 한 소년수형자(최○○, 18세)는“교도소에서 이렇게 맛있는 자장면을 먹게 될 줄은 몰랐다.”며 고마움을 전한 뒤“저도 봉사단들처럼 사회에 나가서 이웃을 위해 봉사도 하면서 제대로 한번 살아보고 싶다.”고 희망에 찬 목소리로 다짐하였다.
□ 성맹환 소장은 “바쁜 생업을 뒤로 하고 이렇게 소외계층을 찾아와 직접 면을 삶아내고 자장 소스도 넣어 따뜻한 자장면을 만들어주신 자원봉사자 여러분들께 감사하다.”고 하면서 “우리 소년수형자들도 이번 행사로 나눔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사회로 복귀하였을 때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며 봉사를 실천하는 사람이 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하였다.
□ 또한, 성맹환 소장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다양한 단체들과 교류하여 서로 소통하고 교감 할 수 있는 교화행사를 많이 열어 사회적응력을 배양시키고 긍정적 자기변화를 이끌어냄으로써 소년수형자의 재범방지 및 안정적 사회정착에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