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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김천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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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개령면 개령중학교(교장 홍석진)가 지난 해 학교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은 올해 힘찬 날갯짓을 시작했다.
전교생이 27명인 개령중학교는 삼성꿈장학재단에서 지원하는 배움터교육지원사업에 선정되어 1,500 만원의 예산을 지원 받게 되었다. 배움터교육지원사업은 공공과 민간으로부터 교육 지원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사각지대의 아동·청소년들이 배움을 지속할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것으로 개령중학교는 전국 12개 중학교 중 한 곳으로 선정되어 ‘직업 세계 이해’, ‘자기 성장 프로그램’, ‘함께 성장하는 독서 교실’의 3가지 주제로 교육 프로그램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직업체험을 통한 직업세계이해 프로그램인 ‘세상 밖으로 기지개를 펴라’(이하 ‘세상 밖으로’)는 김천대학교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김천대학교와 개령중학교를 오가며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세상 밖으로’는 김천대학교 11개 학과를 선정하여 각 학과 교수님으로부터 학과 및 관련 직업에 관한 수업을 들은 후 직접 체험을 해 보는 과정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체험을 위주로 한 활동이고, 교수님과 조교 선생님들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에 학생들의 교육 활동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높은 편이다.
자기성장프로그램인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은 자신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현재를 열심히 살아가는 힘을 기르며, 자신의 감정을 명료화하고 타인과 소통하는 방법을 경험하고 생활 속에 내면화함으로써 친구들과 교사 및 부모 등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를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그들과 소통하는 즐거움을 알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자기 이해를 통한 자존감 함양과 가치관 확립, 타인과의 공감과 협동 등을 통해 함께 어울려 사는 건강한 사회인이 될 것이라 믿는다.
‘함께 성장하는 독서 교실’은 ‘가족’, ‘핵’, ‘학교 폭력’, ‘경쟁’, ‘우정’ 등의 주제가 담긴 청소년 소설을 읽고 다양한 삶과 인물들의 모습을 통해 자신과 주변의 삶을 좀 더 깊이 이해하고, 이야기 속에 있는 또래의 인물들이 상처를 위로하고 극복하면서 성장하는 과정에 공감하며 그들과 함께 성장해가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세상 밖으로 기지개를 펴기 시작한 개령중학교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행복한 작은 학교가 되기를 함께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