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경북도의원 김응규 예비후보자는 경북도당 경선발표에 불복하고 8일자로 상대후보를 서울남부지청에 공천무효 가처분 신청을 했다.이와 관련한 김천시당협위원장의 입장을 담은 사과문의 전문이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세월호 참사로 국민 모두가 큰 슬픔에 빠져 있습니다.
우리 모두 국민적 슬픔을 국력신장의 왕성한 에너지로 승화시켜 희생자들의 죽음이 결코 헛되지 않도록 슬기와 지혜를 모아 나가야 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6.4 지방선거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저는 새누리당 김천시당협위원장으로서 역대 어느 선거보다도, 그리고 전국의 어느 당협보다도 공정한 공천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그러나 지난 5월 3일 도의원 후보 선출 과정에서 본의 아니게 사무착오가 빚어져 당협위원장으로서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지난 3일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김응규 후보에 대한 여론조사 문구를 “전 경북도의회 부의장‘으로 하기로 배수향 후보와 합의했으나 여론조사 기관이 중간에 변경되면서 김천시당협의 사무착오로 인해 ’전 경북도의원‘으로 바뀐 사실이 당일 17시경에 확인된 바 있습니다.
이에 당일 17시 30분경부터 원래 합의문대로 재조사를 실시한 결과 배수향 후보가 승리를 하였는데, 이에 김응규 후보가 ‘약속위반’이라며 중앙당에 이의를 재기하기에 이른 것입니다.
중앙당은 김응규 후보측의 이의를 받아들여 7일 밤 “여론조사에 중대한 과실이 인정된다”며 재조사(재경선)를 결정했습니다.
당협위원장으로서 세심하게 살피지 못한 점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이 과정에서 결코 특정인을 지원하거나 방해하려는 어떠한 의도도 없었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아울러 사무착오를 일으킨 김천시당협 사무국장에게도 책임을 물었습니다만 이번 일을 계기로 앞으로 더욱 세심한 선거관리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두 후보께 큰 심적 부담을 안겨준데 대해서도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다시 한번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시민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립니다.
2014. 5. 8
김천시당협위원장 국회의원 이 철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