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구성면 용호리 김이정(45세)은 지난 5월8일 안동시민회관에서 경상북도가 주관하는 제42회 어버이 날 기념행사장에서 효행상 장관포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효행자 김이정은 10여 년간 뇌졸증으로 언어장애, 전신마비로 장애인 1급 판정을 받은 노모를 대소변 받아내면서도 항상 밝은 얼굴로 극진히 봉양해 왔다.
김 효행자는 서울에서 물리치료사로 근무하다가 모친의 병수발을 위하여 좋은 직장도 근만 두고 내려와 본인의 모친뿐만 아니라, 연로한 어르신들만 사는 오지마을인 복호마을 딸로써 활동하여 왔다.
깨끗한 경로당관리, 어르신들 한글교육, 편찮은 어르신 보살피기, 어르신 행정업무처리, 농가소득증대에 기여 등 마을 전반적인 일을 어르신과 소통하며 경로우대사상을 몸소 실천하여 이웃사람들로 부터 칭송이 자자하여 수상하게 되었다.
또한, 지난 4월 24일에는 재단법인 보화원에서 엄격한 심사와 현지답사 등을 거쳐 수여하는『제57회 보화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김 효행자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상까지 주셔서 몸 둘 바를 모르겠으며, 너무 부끄럽다”면서 “앞으로 더욱더 열심히 마을을 살펴 드리겠다.”며 얼굴을 붉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