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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인터뷰

특별인터뷰-김미경 김천의료원장

정효정 기자 입력 2015.06.15 09:22 수정 2015.06.16 09:22

“의심환자 음성 확정, 출입로부터 완벽히 격리된 음압병실 운영”

ⓒ 김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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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의심 환자가 김천의료원에 입원했다는 보도가 났는데 사실인가요?
저희 김천의료원이 진료병원으로 선정돼 있어 의심환자 1명이 입원한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1차․2차 검사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정받아 메르스가 아닌 단순감기로 진단결과가 나왔습니다. 현재 환자와 가족의 의견에 따라 생활지인 경주로의 이송준비를 논의 중에 있으며 곧 이송될 것입니다.
이 환자는 12일 포항 모 고등학교 메르스 양성 확진자와 같은 직장 내에서 접촉해 감염 우려가 높아 진료기관으로 선정된 저희 김천의료원 음압병상에 격리 된 것으로 확진자와 접촉을 했지만 메르스가 걸리지 않았습니다. 이처럼 평소 건강에 이상이 없는 분들이라면 손 소독 등 개인 위생수칙만 잘 따른다면 걱정할 것이 없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김천시민들이 안심하고 김천의료원을 방문해도 되는 것인지 알고 싶습니다.
의심환자가 입원을 한 것이며 음성으로 판정을 받았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만약 양성 환자가 발생한다 하더라도 병원내에서의 감염은 발생하지 않습니다. 저희 격리병실은 총 14실로 그 중 6실의 음압병실을 갖추고 있으며, 특히 설계 당시부터 격리병실로 출입하는 입구와 통로를 기존에 일반 환자들이 사용하는 곳과 완벽하게 분리해두었습니다. 입구부터 병실까지 바로 이어진 통로로 이동 중에 일반인들과의 접촉은 절대 일어나지 않습니다.

지난 13일에는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차관님 주재로 한 감염병관리기관장 감담회에도 참석해 메르스와 관련한 철저한 대비책을 논의하기도 했습니다.
자체적으로는 주말은 물론 퇴근시간도 반납하고 의료원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마스크를 나눠주고 손소독제 비치 등 예방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으며 혹여 김천에서 환자 발생시에 대처방법까지 실전에 가까운 대책을 세운 상태입니다. 일반병원은 물론 국공립 병원도 메르스 환자를 기피하고 제대로 된 시설을 갖추지 못한 곳이 많은데 김천의료원은 제대로 된 격리병실과 음압병실을 갖추고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김천시민들은 안심하셔도 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희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확진을 받으면 동국대학병원으로 이송 치료를 받도록 되어 있으며 이송을 위한 완벽한 체계가 구축되어 있으니 의심이 된다면 즉각 김천시 보건소나 병원으로 연락을 하시면 됩니다.
치사율이 40%가 넘는다는 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국내 치사율은 10% 내외에 지나지 않습니다. 저는 역학전문가인 입니다. 그래서 더욱 자신있게 말씀드립니다. 괴담처럼 퍼지는 사실과 다른 말들에 현혹되지 마시고 개인위생에 철저를 기하시길 바라며, 병원 진료가 필요한데도 불구하고 발생하지도 않은 병으로 인해 기존의 병을 키우는 선택을 하지는 마시라고 부탁드립니다.  다시한번 일반환자들이 출입하는 곳과 격리병실은 철저하게 분리되어 있음을 말씀드립니다. 제가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김천시민의 안전은 지켜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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