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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살이 넘도록 전문적인 공부를 해왔지만 현실에서 아이들과 함께하면서 더 필요한 부분들이 많다는 걸 알았고 지금도 조금씩 책 등을 이용해 부족함을 채우고 있지만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정진해 볼 생각입니다. 물론 사랑하는 효동아이들 옆에서 말입니다.
사랑스러운 우리 아이들을 보면서 그리고 효동 배영희 원장님과 다른 선생님들의 노력들을 지켜보며 저의 작은 노력이 그 아이들에게는 새로운 희망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렇게 예쁜 아이들을 보고 있어서인지 올해는 그간 1순위였던 제 꿈을 향한 공부를 하느라 어쩌면 시기를 놓쳐버린 반쪽을 찾는 일에도 노력해 볼까 합니다.
물론 현재 남자친구도 없는 저에게는 남자친구를 만드는 것이 먼저겠지만 목표는 크게 잡으라는 주위 분들의 충고를 받아들여 결혼까지로 우선 목표는 세워봅니다.
늘 누군가와 친해지면 농담반 진담반 섞어서 “눈이 높아서 아직 시집을 못간 것 아니냐?”고 물어 오는 분들이 계십니다. 그간 이상형을 물어오면 그냥 미소로 답하고는 했는데 최근에는 이런 물음에 당당히 직업에 충실하고 성실한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새해에는 예쁜 우리 아이들에게 더욱 도움이 될 수 있는 사람으로 거듭나고 또 부모님께도 기쁨을 드리는 딸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