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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부터 시작된 이 행사는 올해로 6회째를 맞았으며 1·2학년 희망 학생과 학부모 40여명이 참여했다. 권영일 교감의 인사말과 이해근 학생안전부장의 행사 취지 설명이 있은 후 이번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의 소감을 들으며 괴산으로 향했다.
태풍이 온다는 소식이 있었지만 산막이 옛길의 날씨는 완연한 가을이었다. 학생과 학부모들은 삼삼오오 짝을 이뤄 그 동안 나누지 못했던 이야기를 나누고 함께 사진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점심 식사 후에는 선산 봉황 시장으로 향했다. 태풍의 영향인지 오전에 비해 바람이 많이 불기는 했으나 길을 다니는 것에 지장이 갈 정도는 아니었다. 학생들은 낯선 전통 5일장의 모습에 신기한 듯 이곳저곳을 살폈고 학부모들은 집에 필요한 것들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했다.
김천으로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는 이번 행사에 대한 소감을 학부모들이 돌아가며 이야기 했다. 소감을 밝히며 감격에 겨워 눈물을 훔치는 학부모 등 이 행사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
2학년 신지원 학생은 “1학년 때 참여하지 못한 아쉬움에 이번에는 부모님께 꼭 FACE에 가고 싶다고 많이 졸랐었다. 부모님과 함께 걸으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며 소감을 밝혔다.
2학년 장희란 학생 어머니는 “학교에서 이런 좋은 프로그램이 있어 작년에 이어 세 번째로 참가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 첫번째는 큰딸과만 두번째는 두 딸과 모두 세번째는 둘째와 참가하게 됐는데 세 번의 행사 모두 즐거운 추억을 많이 만들 수 있었다. 행사를 준비한 학교 측과 모든 선생님들께 감사의 마음을 드린다”고 전했다.
김광석 교장은 “FACE는 가족 간 화목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부모와 자식 간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는데 목적이 있다. 앞으로도 학력 향상과 인성 함양은 물론 학생들에게 유익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학생들이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전 교직원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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