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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김천시단- 주상절리 동해에 눕다
김천신문 기자
입력 2017.10.24 20:08
수정 2017.10.24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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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주(대구시조시인협회 회장)
ⓒ 김천신문
철철이 읊어대는
기다림의 숨결이다
건져 올린 뼈들의 이유 있는 도열이다
잔잔한
동해바다의
무거운 숨비소리
온 몸으로 울어 봐도
돌아누운 저 바다는
천리 먼 길 단을 쌓아 이·저승을 이어놓고
요절난
만선의 축원
도막으로 누워있다
김천신문 기자
kimcheo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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