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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내 여성문학인들의 시를 한자리서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김천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열리는 경상북도여성문학회 시화전엔 100여명의 회원 중 30여명의 시가 전시됐다.
김수화(김천) 장하숙(영주) 황정희(영주) 이희승(김천) 유연숙(안동) 박병래(안동) 김복희(영주) 정재옥(청송) 정영순(영주) 이경숙(영주) 김교희(대구) 김다솜(상주) 김설희(상주) 김영숙(상주) 김인옥(김천) 배영희(김천) 여환숙(칠곡) 이미애(안동) 정경해(상주) 최명숙(김천) 강현숙(영주) 이선희(영주) 이윤숙(구미) 회원의 시가 전시된 것.
이번 시화전엔 대한민국서예대전·경상북도서예대전 초대작가로 김천서우회 회장을 역임한 고운 최경애 서예가가 글씨를 쓰고 그림을 그려 볼거리를 더했다.
시화전엔 또한 권숙월(한국문인협회 이사) 이익주(대구시조시인협회 회장) 이태옥(한국문인협회 김천지부장) 이갑희(전 텃밭문학회 회장)의 초대시도 선보여졌다.
김수화 회장은 ‘번져가는 시의 물결’ 제목의 초대 글을 통해 “그늘도 유채색으로 물드는 가을이면 떨리는 가슴으로 키워낸 시의 꽃봉오리 활짝 열어 결 고운 목소리로 마주한 그리움 그 파문을 함께 느끼고자 한다”고 초대했다.
한편 경상북도여성문학회는 시화전 마지막 날인 29일 오후 4시 이곳 전시장에서 전체 회원과 내빈을 초대한 가운데 제7회 경상북도여성문학상 시상식을 열 계획이다.
<사진: 나문배 사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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