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초등학교 책 읽어주기 연수가 1일 오후 3시 교내 영어실에서 열렸다. 김천초 교사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책 읽어주기 연수는 권숙월 시인이 강사로 초청돼 ‘시인에게 듣는 시와 책 이야기’ 주제 강의를 했다.

정명헌 교장의 강사 소개로 시작된 이날 연수에서 권 시인은 ‘어둠의 시’, ‘민들레 방점’, ‘멧비둘기 책 읽는 법’등 주제에 맞는 자작시를 소개하고 시에 얽힌 이야기, 독서의 중요성에 대해 자신의 경험 사례를 예로 들어가며 진행했다.

이날 연수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나부터 책 읽는 습관을 가져야 할 것 같다”며 “아이에게 책 읽으라고 백 번 말하는 것보다 내가 책 읽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는 것은 알았지만 실천하기가 어려웠는데 이번 연수를 통해 실천 의지를 다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책 읽어주기 연수를 마무리하며 권 시인은 “김천초 교사와 학부모 모두 이번 연수를 계기로 아이들과 함께 책 읽기에 흥미를 가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