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천신문
직지사에서 사회복지를 실천하기 위해 처음 시작한 사업인 자비나눔 공양방의 20주년을 기념해 참여해준 봉사자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또한 음악회를 통해 직지사와 김천불교사암연합회는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어가는 일에 불자들이 앞장설 것을 다짐하는 자리가 됐다.
이날 행사에는 직지사 주지 웅산 큰스님, 김천불교사암연합회장 보륜스님 및 각 사찰 주지스님, 사부대중, 이철우 국회의원, 박보생 시장, 김응규 경상북도의회 의장, 나기보 도 농수산위원장, 배낙호 시의회 의장 및 시의원, 반정우 대구지방법원 김천지원장, 김한주 농협 김천시지부장 및 기관단체장, 직지사복지재단 봉사자와 후원자, 신도들이 공연장을 가득 채웠다.
김천시민을 위한 기도로 시작된 1부 행사는 웅산 큰스님을 주축으로 사부대중이 한마음으로 진중한 분위기 속에서 참석자 전원이 함께 종성, 칠정례, 축원, 반야심경 봉독 순으로 진행됐다.
2부 사회와 이웃을 향한 존중과 나눔식은 김천불교사회복지 20년을 담은 영상상영을 시작으로 내빈소개, 개회선언, 개회사, 축사, 사회복지/포교대상 수여, 청법가, 법어, 사홍서원 순으로 진행됐고, 청암사의 태극권 시연으로 마무리됐다.
특히 2부 행사에서는 자비를 실천한 이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포교대상 △제소자 포교 부문 정심사 보선 스님 △아동 포교 부문 문정현(자민거사), △일반 포교 부문 조성래(인원) △군부대 포교 부문 허옥귀(진여정)씨가 수상했다.
사회복지 대상 △나눔공헌 부문 이마트 김천점, 교통안전공사 검사연구처, 건양미곡 이건우 대표이사 △우수종사자 부문 이정혜, 정혜지, 김건희, 안수현, 홍성남 △자원봉사 부문 이명자, 최동선, 정희락 씨가 수상했다.
3부 자비나눔 음악회는 서양악기와 우리나라 악기가 하나 돼 연주하는 국악밴드 ‘나릿’이 무대에 올라 ‘가야지’, ‘연꽃 피어 오르리’, ‘열 두달이 다 좋아’, ‘너영나영’, ‘아리요’, 해금독주, 생황 독주공연을 통한 소통 콘서트, 한국 불교를 대표하는 음성포교사로 꼽히는 정율 스님이 아름다운 목소리로 불자와 시민들을 위한 힐링 콘서트, 색소폰니스트 김영찬과 함께하는 가요 콘서트로 진행됐다.
보륜 김천불교사암연합회장 개회사를 통해 “자비나눔음악회는 김천지역 불자들이 김천의 만월의 역항을 하고자하는 원력을 다지기 위해서이다. 김천지역의 불자들은 늘 어둔 밤하늘에 더오르는 둥근달처럼 크고, 넓고, 밝게 살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 청향자원이라는 말이 있다. 맑은 향은 스스로 널리 허공에 퍼진다는 뜻이다. 김천 지역 불자들은 가족과 이웃, 더 나아가서는 사회에 두루 유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해 달라. 이번 음악회를 통해 김천지역의 불자들이 더욱 대동단결해 보시행을 펼칠 수 있길 기원한다”고 했다.
직지사 주지 웅산 큰스님은 법어로 “직지사에서 복지사업을 시작한지 20년이 됐다. 20년 동안 복지사업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많은 후원자와 봉사자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할 수 있었다. 그런 감사의 표현을 하지 못했는데 이번 음악회를 통해 그런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앞으로도 각 복지사업을 맡고 있는 스님들은 물론 오늘 참여해 주신 모든 이들이 사회 발전 속에 숨어있는 복지사각지대를 찾아 등불이 되어 주시기를 바라며 마음까지 힐링의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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