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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천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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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원용 여행기 ‘아날로그 감성으로 떠나는 추억의 세계여행’(북랩)이 발간됐다.
여행전문가 태원용의 ‘시베리아 횡단 기차 여행’에 이은 두 번째 여행기 ‘아날로그 감성…’에는 1992년부터 1993년까지 세계 38개국을 배낭여행한 멋과 낭만이 카메라 사진과 함께 수록됐다.
여행지는 대만·홍콩·마카오(이상 동아시아)·필리핀·인도네시아·싱가포르·말레이시아·태국(동남아시아)·프랑스·스페인·스위스·이탈리아·독일·오스트리아·네덜란드·노르웨이·스웨덴·핀란드·덴마크·벨기에·체코슬로바키아·헝가리·영국·그리스·터키(유럽)·네팔·인도·스리랑카(남아시아)이다.
“해외여행의 전면적 자유화가 시행되고 1992년 20대 젊은 청년 태원용은 배낭 하나 메고 유럽과 아시아를 일주한다. 믿는 것은 튼튼한 두 다리와 뜨거운 가슴. 열심히 발품을 팔며 많은 사람들을 만났고 그 결과 두 박스가 넘는 자료와 필름 사진을 모았다. 25년이 지난 지금도 그의 마음속에는 그때의 추억이 살아 숨 쉰다.”
‘아날로그 감성…’ 표4 글 앞부분이다.
표4 글은 이렇게 마무리된다.
“저자는 가까운 나라 대만부터 차근차근 여행기를 펼쳐놓는다. 인도네시아에서는 많은 섬을 탐험하며 순례자의 삶을 되돌아보았다. 이탈리아와 그리스에서는 천 년이 넘은 유적을 눈으로 직접 보고 감탄을 멈추지 못했다. 스페인에서는 투우 경기를 보며 죄 없이 죽어가는 소들에 대한 강한 연민을 느끼기도 한다. 인도에서는 시끌벅적한 사람들과 부대끼며 사람 사는 곳의 정(情)은 어디나 다 똑같다는 진리를 깨달으며 여행을 마무리한다.
저자는 앞으로 해마다 많은 나라를 다니면서 여행기를 남길 예정이다. 그의 여행 인생은 현재진행형이다. 이 책은 1990년대에 20대를 보낸 중년들에겐 빛바랜 필름 사진과 같은 아련한 추억을, 젊은 세대에게는 나도 할 수 있다는 도전 정신을 줄 수 있다고 확신한다.”
1985년 혼자 자전거 타고 30일간 전국 일주한 것을 시작으로 1989년 친구와 자전거 타고 30일간 제주도와 남해안 일주를 한 태원용. 그는 38개국 배낭여행을 계기로 세계 각 나라의 역사와 문화에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됐고 필리핀에서 3년간 생활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해 7월 가족여행으로 24박 25일 시베리아 횡단 기차여행, 러시아·몽골 여행을 하고 올해 7월 가족여행으로 29박 30일 미국 횡단, 캐나다 6개 도시 여행을 한 태원용은 이때의 이야기를 책으로 발간할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오늘의 나를 키운 것은 8할이 젊은 날의 배낭여행이었다”는 여행전문가 태원용의 ‘아날로그 감성…’은 264쪽 분량이며 책값은 13,8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