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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혈관센터를 이끌고 있는 김정현 과장은 “2011년 심혈관 관련 시술을 꿈도 꾸지 못했던 불모지인 김천에서 터를 잡고 시작했을 때를 떠올려보면 참으로 힘든 시기였지만 불과 만 6년만에 5천례를 시술하면서 많은 분들이 위험한 순간을 넘기고 일상으로 복귀해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보람을 많이 느끼고 있다. 이렇게 김천시민은 물론 인근 지역에서도 심혈관 관련 질환에 있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지를 아끼지 않은 강병직 이사장님의 이유 있는 고집에 다시 한번 박수를 보내고 싶다. ‘센터를 시작하면 적자로 인해 병원운영이 어려워지는 건 자명한 일’ 이라며 주변에서 이사장님을 설득했지만 골드타임이 정말 중요한 병의 특성상 심혈관조영술을 시행할 수 있는 심혈관센터 조성은 꼭 필요한 일이라는 신념으로 여기까지 왔다”고 설명했다.ⓒ 김천신문
김천제일병원의 뚝심 있고 투자와 운영은 환자들의 높은 시술 만족도로 이어졌고 적자 우려와 달리 치료를 받은 환자나 지인이라면 누구나 김천제일병원 하면 “심혈관조영술은 최고”라는 답을 한다.
김 과장은 “환자가 살아나고 정기검진 등 다시 만났을 때 정말 즐겁고 행복하게 생활하고 있다고 말해주실 때 마다 행복하고 먹먹해 지는데 그래서 인지 모든 시술이 다 중요하고 기억나지만 그 중에서도 대구 분인데 황악산 등산 중에 심근경색이 발생, 심혈관 시술을 시행해 후유증 없이 치료가 됐던 젊은 환자분이 기억난다. 1차 응급처지도 잘됐고 119의 빠른 후송이 있었지만 산에서 이동하는 시간이 있기 때문에 가까운 거리에 시술 가능한 심혈관센터가 없었다면 골든타임을 놓쳐 지금처럼의 일상생활은 무리였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대도시가 아니어도 제대로 된 심혈관센터가 있어야 하는 이유이다. 또한 힘이 들어도 늘 웃으면서 최선을 다해 시술을 시행하는 이유이기도 하다”고 했다.
특히 김천제일병원 심혈관센터 운영은 투척혈관 치료도 실시해 투석 환자들에게는 더 없이 필요한 병원으로 자리메김하고 있다. 투척혈관 치료의 경우 자주 재 시술이 이뤄지고 또한 시술 후 바로 투석까지 진행돼 투석환자들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줄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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