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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기고

기고- 김천의 새로운 도약을 염원하며

김천신문 기자 입력 2017.12.12 08:22 수정 2017.12.13 08:22

최대원 (재)고려장학회 이사장

ⓒ 김천신문
2017년이 시작된 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12월 마지막 달이 되었습니다.
차분하게 한해를 마무리하며 성탄과 새해 맞을 준비를 할 때입니다.

돌이켜 보면 2017년 한해는 대한민국과 우리 김천이 대통령 탄핵이라는 초유의 사태와 사드배치의 혼란 속에서 많은 아픔을 겪었습니다. 그 과정 속에서 성숙해가는 시민의식도 보았고 역동적인 시민들의 열정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 혁신도시는 탈원전의 후폭풍으로 인한 한국전력기술의 인력구조조정 여파로 구성원들의 고용불안과 소비감소로 상권의 침체까지 이어져 위기감이 커져가고 있습니다.
또한 대형병원과 편의시설 등의 인프라 부족에 많은 불편을 겪고 있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정부 정책에 따라 이주해온 공공기관 직원들과 그 가족들에게 정주여건 개선을 통해 혁신도시에서 마음껏 육아나 보육걱정 없이 아이들을 키우고 질 높은 학교교육을 통하여 혁신도시에 뿌리를 내리고 살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혁신도시는 김천의 희망이자 미래입니다.

 우리 김천시는 고령화와 인구감소의 위기에도 대비해야 합니다.
대기업 유치를 통한 청년들의 유입으로 평균 연령을 낮춰 출산율을 높이고 소비여력을 넓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어야 합니다.

 혁신도시에서 젊은 엄마들이 유모차에 아이들을 태우고 산책하고 쇼핑하는 것을 보고 희망을 보았습니다.
단순한 퍼주기식 일회성 복지보다 일할 능력을 가진 사람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여 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항구적인 복지입니다.

경기도 파주시가 LG디스플레이를 유치하여 23만명이던 인구를 45만명 가까이 늘린 것이 좋은 사례입니다.
우리 김천도 못할 것이 없습니다. 전통시장 살리기, 구도심 살리기, 육아문제 등 모두다 사람이 먼저라는 생각을 가지면 해결할 수 있습니다.

 김천의 미래와 도시경쟁력 강화에 관련된 예산은 과감하게 집행해야 합니다.
지역경제와 지역산업 경쟁력 확보보다 더 시급한 일은 없습니다.
김천의 갈라진 민심을 우선 추스르고 지역 지도자들의 반목으로 인한 갈등을 없애 시민들에게 쏟아야할 역량을 헛된 곳에 쏟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시민들이 꼭 필요로 하는 것은 새롭게 추진하고 시민들이 불편해하는 것은 과감하게 없애야 합니다.
시민들의 행복지수를 높일 수 있도록 지도자가 앞장서야 합니다. 고난은  늘 함께 하며 시민들과 함께 이겨내야 합니다.
가장 필요한 자리에 반드시 함께 있어야 할 것입니다.

다사다난했던 한해가 저물고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새해가 또다시 시작될 것입니다. 희망을 가지고 2018년 무술년 새해 시민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다함께 노력하는 한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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