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천신문
이날도 역시 주민들은 “축사가 건립되면 이 곳 400여 농가의 생업을 위협한다”며 “같은 부락 촌로들을 속이고 소를 300두 이상 들여 대형축사를 지으려는 것을 용납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땅에 흙을 돋울 때 주민들이 묻자 ‘포도를 심어 보려한다’, 주민 찬성 도장을 받아갈 때도 ‘현재 운영 중인 축사를 증·개축 한다’고 거짓말을 해 주민들을 안심시켜 놓고 일을 추진했다”고 주장하며 “거짓으로 받아낸 일부 주민들의 동이가 들어간 행정판결이 정당한 것인지 묻고 싶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특히 “행정 소송 중에 판사가 실사를 나왔을 때도 김천시에서 ‘조용히 있어도 해결된다’해 반대 대응 없이 가만히 있었던 법 없이도 사는 법에 무지한 농민들인데 시청을 믿고 시위한번 없이 ‘같은 고향 사람이고 마을 사람들이 이렇게 반대하는데 설마 하겠나’ 하는 마음에 신고나 집회 한번 하지 않은 것이 이렇게 역 이용을 당했다”며 “이번 허가로 인해 제2의 · 제3의 축사가 건립될 수 있을 것이며 이는 축사인근에 김천시민의 상수도 집수장이 위치해 있어 축사가 지어진다면 도평뜰 뿐 아니라 김천시민의 상수원도 안전을 보장 받을 수 없을 것이며 이 지역은 특히 장마철 비로 인해 상습적으로 침수되는 특수한 지역”임을 강조하며 축사 건립 반대 이유를 설명했다.
시위현장을 찾은 나기보 배영애 도의원은 "도 차원에서 해결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도록 하겠다. 많은 주민들의 행복과 김천 시민이 사용하는 상수원의 안전을 위해서도 축사건립은 안될 말"이라고 주민들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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