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 여러분 행복한 설 명절 보내세요”

정효정 기자 입력 2018.02.09 20:05 수정 2018.02.09 08:05

글씨를 작게

글씨를 크게

탈북민 정착을 지원하는 김천경찰서 보안협력위원회는 9일 저녁 6시 30분 탑웨딩에서 ‘탈북민 설 명절 맞이 위문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우락 경찰서장과 경찰관계자, 여상규 보안협력위원장을 비롯한 성금화 수석부위원장, 송옥자 부 위원장, 이재동 사무국장, 김영준 사회복지분과위원장, 이상식 법률분과위원장, 이미희·권미숙·이영자·김희순·엄태영·정충식·김기록 위원이 참석했으며 외부 내빈으로는 이진화 시의원, 박영록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김천시지부 대신동회장, 김중기 키퍼회 부회장과 키퍼 임원 등이 함께한 가운데 1부 기념식과 2부 만찬 및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기념식에서는 송옥자 부위원장에게 경찰서장 감사장을 전달하고 탈북민들에게 준비한 감사패와 상품권 등 물품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여상규 보안협력위원회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평창 올림픽 참가를 위해 북한 선수들과 응원단 등 많은 북한민들이 지금 내려와 있다. 이번 기회를 통해 통일이 아니더라도 남과 북이 좀 더 자유로운 만남이 가능해 지기를 바라며 통일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마시기를 바란다. 명절이면 더욱 고향과 가족이 그리울 탈북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을 드리고 싶어 매년 이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즐겁고 행복한 명절 맞으시기를 바란다”고 했다.

김우락 경찰서장은 “위문행사를 준비해 주신 보안협력위원회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탈북민들이 잘 정착할 수 있도록 변함없는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한편 이날 김천 탈북민 전원에게 각 1개씩 전달하기 위해 보안협력위원회에서 5만원권 상품권, 여상규 위원장 세송이 버섯, 성금화 수석부위원장 떡국떡, 하나센터 대표 반찬통, 봉사단체 키퍼 김정국 회장과 회원들이 150만원 상당의 쌀을 기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