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more
교육·문화·음악

김천시단- 종소리

김천신문 기자 입력 2018.06.13 15:53 수정 2018.06.13 03:53

김수화(시인·부곡동)

ⓒ 김천신문

텅 빈 하늘 가로질려
바람결에 숨어들면
화들짝 그려내는
새들의 푸른 운무
멀리서
그대 숨결이
안부인 듯 들려온다.
 
온몸을 부딪쳐도
전할 수 없는 사연 하나
벼르고 벼루어서
바람의 힘을 빌려
능소화
애끓는 사랑
하늘빛을 물들인다.


저작권자 김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