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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현대문학대사전에도 한국문학인으로 당당히 이름을 올리고 있는 시인 이해인 수녀가 모교인 성의여자고등학교에 자신의 삶과 문학이 담긴 물품을 기증했다.
10회 졸업생인 이해인(클라우디아)수녀는 지난 9일 모교를 방문, 첫 시집 초판본과 민들레방 현판뿐 아니라 많은 사진 자료 및 언론보도자료, 신앙 관련 물품, 지인 및 동료 문학가들로부터의 서간 등이 포함돼 있어 이해인수녀의 삶과 문학, 그리고 영성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귀한 자료들로 평가 받는다.
이해인 수녀는 1945년생으로 1964년 성의여고 졸업과 동시에 올리베따노 성 베네딕도수녀원에 입회해 1968년 첫 서원 후 대학과 대학원에서 영문학과 종교학을 전공했다. 1976년 종신서원과 더불어 첫 시집 '민들레의 영토'를 출간한 이후 42년 째 영혼의 샘이 되는 수많은 시와 묵상글을 발표했다.
작년인 2017년 5월 모교에 성모자상과 자신의 시비를 봉헌한 이래로 많은 물품들을 학교에 기증하고 있으며 학교에서는 특별전시공간을 마련해 이해인수녀의 삶, 문학, 영성을 기념하고 소중히 간직할 계획이다.
김광석 교장은 “앞으로 새 단장을 하게 될 전시공간은 모교의 자랑이 되고 후배들의 훌륭한 표양으로 이해인 수녀를 기리게 될 것”이라며 “아울러 많은 문학인들과 신앙인들에게 영감을 주는 명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해인 수녀의 작품 등 기증 물품은 11일과 12일 성의여고에서 열리고 있는 제42회 백합제 전시장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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