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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김대철 도문요 대표 신지식인 선정

정효정 기자 입력 2018.12.12 08:00 수정 2018.12.13 08:00

“전통 도자기를 후대까지 이어가는 일이 저의 몫”

ⓒ 김천신문
“신지식인 이란 것이 내가 가진 지식을 일반인과 공유하고 봉사하라는 의미로 알고 있습니다. 이번 선정을 통해 공유할 수 있는 부분을 발취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다면 그런 기회가 주어진 것만으로도 저는 감사할 따름 입니다”
지난 6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한국신지식인협회 중앙회가 주최한 제32회 신지식인 인증식에서 문화예술 스포츠 분야에 신지식인으로 선정된 김대철 도문요 대표의 소감이다.

김 대표는 전통도자기 제작기술을 계승해 문화적 가치를 보존한 점을 인정받아 이번에 선정됐다.
김대철 대표는 28년째 전통도자기를 만들고 있는 장인이다. 경북 고령 문형문화제 백영규 선생의 문하에 들어가 전통 도자기를 배웠으며 2007년 김천에 독립해 자리를 잡았다. 2009년 이화만리 체험마을 한켠에 도문요라는 현판을 걸고 후학 양성과 시민에게 전통 도자기의 매력을 전파하고 있다.

“뛰어난 우리 전통 도자 기술이 많이 사라져 가고 있어 가슴이 아픕니다. 전통 도자 중 이미 외국에서도 극찬을 받고 있는 달 항아리는 비대칭 속에 가로 세로 1:1 비율을 갖추고 있는 것이 매력입니다. 하지만 우리 전통 도자기에 매력은 달 항아리 뿐 만이 아닙니다. 많은 전통 기술들이 사라지는 이유야 여러 가지겠지만 우선 일본에서 만든 교재가 주를 이루고 교단에서 후학을 가르치는 분들이 조형도자, 현대 도자를 한 분들이다 보니 전통을 배울 길이 막막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전통의 아름다움을 후대에 까지 전하기 위해 저는 현재 많은 자료를 수집 중에 있습니다"

김대표는 최근 소문백자(무늬가 없는 백자, 선으로만 표현하는 백자)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꾸준하고 또 철저하게 자료를 준비해 내년이나 늦어도 내후년에는 발표회를 개최할 계획임을 밝힌 김 대표. 최종목표는 전통을 하는 사람이라면 대부분 갖는 인간문화재 도전이다. 또한 그 도전과 함께 “전통 도자기를 후대까지 이어가는 일이 자신의 몫”이라며 삶의 목표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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