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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의회는 지난 13일부터 오는 21일까지 7회에 걸쳐 본회의를 개의해 본청 실과소와 직속기관, 사업소에 대한 지난해 주요업무추진실적에 대한 보고를 청취하게 된다.
18일 진행된 경제산업국 주요업무 추진실적 보고에는 시의원 17명이 전원 참석한 가운데 각 사업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다.
특히 문화관광과와 관련한 업무에 질의가 집중됐다. 이명기 의원은 문화회관 내 귀빈실 운영의 불필요성에 대해 이야기하며 “김천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향토사연구회가 사무실 하나 없어 어려움을 겪어 있다”고 지적하며 “귀빈실 같이 필요 없는 장소는 만들면서 담당부서에서는 공간이 없다고 이야기하는 것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제대로 된 파악을 요청했다.
또 빗내농악 운영과 특히 대회 출전에 있어 지역마다 주민들이 찬조로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문제점을 지적했으며 수도산 계곡 등의 주차공간 미확보와 화장실 미비로 인한 문제점도 지적하며 “수박 겉핥기식 관광이 되지 않도록 관련 부서간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응숙 시의원은 매계백일장 행사를 문화회관에서 진행하는 것에 대해 지적하며 “공연장 안에서 무슨 시심이 나오겠느냐? 매계선생의 업적과 뜻을 배우기 위한 취지와 맞지 않는다”며 “자연적으로 시원한 그늘이 잘 갖춰진 율수제를 제대로 관리해 좋은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지 않겠냐”며 담당 공무원들이 율수제에 가본 적이 있는 지를 물었다.
이외에도 김동기 의원이 직지나이트 투어, 시의회에서 괘방령 조성사업길 현장 방문 당시 주문한 주민참여 수익사업 고려 건 등을 질문하고 “사업을 함에 있어 대부분 투자로 끝나는데 수익을 창출할 생각을 갖고 사업을 운영해야 한다”며 수익 발생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복상 의원 역시 가족연극제와 관련 “5.3%가 유로 관객이고 95%가 공짜 관객이라는데 왜 일부에게만 유료인지”를 묻고 “타지에서 오는 관객이 얼마나 되는지 파악해 시 홍보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 지 알아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박영록 의원은 길거리문화콘서트와 관련해 필요성과 참여도에 대한 질문을 했으며 백성철 의원은 “우리지역에 섹소폰 동호회가 활성화 돼 있는데 이를 활용한 섹소폰 동호회 대회 유치 등 새로운 사업 발굴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내놓았다.
이외에도 문화누리카드 잔액관리 방법에 대한 질의 등 의원들은 다양한 부분에 질의를 이어가며 “모든 사업에 있어 시민 중심의 업무 추진이 우선 되야 한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문화예술회관에서 작년 9월 6일 발생한 공연 조연출 사망 사고와 관련된 사항은 관장의 병가와 관련과 변경 등을 이유로 김동기 의원이 사고와 관련 현재 진행 상황 등을 묻는 것 이외에 추가 질문 없이 간소하게 마무리 됐다. 시립도서관 역시 주요업무 보고 후 시의원들은 특별한 질의 없이 "운영에 최선을 다해 달라"는 당부의 말로 대신했다.
시의원들의 질문에 관련과 공무원들은 관련 상황에 대한 세부적인 상황들을 설명하고 "일처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요지의 답변을 했으며 특히 "문화누리카트 잔액을 사용하는 방법을 이용자 들이 잘 모르고 있는 것 같으니 홍보에 신경써 달라"는 김세운 의장의 요청에 적극적으로 홍보를 약속하는 등 이날 시의원들의 질의 내용에 충실하게 답변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세운 의장은 경제산업국 주요업무 보고를 마무리 하며 “어떤 이유와 상황 이었던 사고로 인해 젊은이가 유명을 달리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안타깝게 생각하며 앞으로 이런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또한 모든 업무추진에 있어 시민중심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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