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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이사람

이사람-김기진 전 아포장학회 회장

김천신문 기자 입력 2019.02.22 11:15 수정 2019.02.22 11:15

향토발전과 후학 위해 장학회 설립
2억5천만원 모아 기금이자로 학생 300여명 지원

ⓒ 김천신문
김기진 전 아포장학회 회장은 한평생 공직에 몸담아 금릉부군수로 퇴임하기까지 배운 지식과 경륜을 후세에게 봉사하기 위해 고향인 아포에 장학재단을 설립했다.
김기진 전 회장은 2002년 장학회를 만든 뒤 4년이라는 세월 동안 고향 및 전국의 향토 인사를 찾아다니며 아포 인재를 양성하는 장학재단설립을 설명하고 장학기금 마련에 노력했다. 이렇게 해서 모인 2억100만원의 장학금으로 2006년 8월 14일 재단법인 아포인재양성재단을 설립해 2억5천만 원의 기금이 모은뒤 그 이자인 9천800만원으로 지난 18년 동안 300명의 지역학생들에게 장학금 지급해왔으며 앞으로도 장학금 지원을 계속해나갈 계획이다.
재단법인 아포장학회 초대회장을 역임한 김 전 회장의 지난날을 돌이켜보면 금릉부군수로 재임 시에는 국가와 지역발전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아포지역 발전을 위해 아낌없이 노력한 업적들은 오랫동안 지역민의 기억 속에 남을 것이다.
후배들을 국가의 동향으로 키우기 위해 누구도 생각지 못했던 힘든 장학재단설립을 이뤄낸 것은 오랫동안 아포지역의 자랑일 것이다.
특히 사라져가는 지역의 귀중한 역사서를 발간하기 위해 고향 곳곳을 누비고 다니며 잊히고 소멸해 가는 귀한 자료들을 찾아 기록들을 정리해 ‘마을의 유래와 전설’이란 지역서를 후손을 위해 발간해 후손들로 하여금 지역의 역사를 돌아볼 수 있는 귀한 자료집을 남겼다.
김 전 회장은 1982년에 가입한 황악라이온스에서 봉사를 계속해 그 공로로 2004년 무궁화 대상을 수상했으며 2007년 지역사회에 이바지한 공로로 자랑스러운 도민상을 수상했다.
올해 83세의 고령에도 오직 아포장학재단이 발전되기를 염원하며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김기진 전 회장은 “사람은 꿈과 희망이 있어야 성공할 수 있다”고 말해 지역 학생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김 회장의 귀한 업적들이 지역민 모두의 마음에 향토 사랑의 초석이 되기를 바라며 남은 여생 행복과 건강이 함께하시기를 기원한다.
박국천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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