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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 시민여성기자단에서는 각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여성들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 중이다. 기자단에서 만난 세 번째 주인공은 자유한국당 비례대표로 제7대 의회에 입성 후 선거를 통해 제8대 의원으로 당선, 지난 5년 간 바쁘게 의정활동을 펼쳐 온 전계숙 산업건설위원장이다.
정감 있는 특유의 친화력으로 기자단을 맞은 전계숙 위원장에게 첫 질문으로 지난 선거의 감회를 물었다.
전 위원장은 “먼저 저를 선택해주신 자산·지좌동 주민 여러분과 시민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고 인사하고 “선출직에 당선된다는 건 사람의 마음을 얻어야 하는 것”이라며 “힘든 선거과정에서 여러 가지 일들이 많았지만 정직하고 열심히 살아온 저를 시민들이 인정해주셔서 당선된 것이라 생각하며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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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질문으로 의정활동 중 기억에 남는 일과 아쉬웠던 일을 한 가지씩 꼽아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전 위원장은 ‘김천시 시민안전보험 가입 및 운영 조례안’과 ‘김천시공동주택관리 조례 일부개정안’을 대표발의한 것을 기억에 남는 일로 들었다.
전 위원장은 “‘김천시 시민안전보험 가입 및 운영 조례안’은 재난사고가 나면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데 이때 시에서 완전한 보장을 해주지는 못하더라도 일부라도 보상을 해줘 절망적인 상황에서 작은 희망이라도 가질 수 있게 하는 제도이다. ‘김천시공동주택관리 조례 일부개정안’은 공통주택관리 지원비용을 2천만원에서 최대 3천만원까지 상향 조정하고 노후 소규모공동주택을 지원할 수 있게 한 것”이라고 자세한 설명을 했다.
아쉬운 점으로는 “비례대표로 입문한 7대 의회에서는 낯설고 새로운 일을 배우고 익히느라 바빴다. 7대 의회 4년 동안 열심히 했지만 조금은 소극적인 면이 있었고 다른 의원들과 타협하지 못하고 길이 아니면 가지 않으려 한 것을 아쉽게 생각한다. 길이 없다면 길을 만들어 개척했으면 더 낫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서로 다른 생각들이 모여서 화합을 할 때 최상의 화음이 되듯이 진정성 있게 소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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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단 일행은 분위기를 바꿔 좌우명이나 평소 좋아하는 글귀를 물었다.
전 위원장은 “‘어디서든지 주인의식을 갖고 꼭 필요한 사람이 되자’와 ‘할 수 있다고 말하다 보면 결국 실천하게 된다’라는 말이 용기를 준다”고 답했다.
올해 의정활동 중 특히 여성을 위한 계획으로는 “지난해 연말 제일병원 산후조리원이 폐쇄돼 김천시민들께 불편을 드려 죄송하게 생각하고 빠른 시일 내에 김천시에 산후조리원이 생기도록 노력하겠다. 아이 낳기 좋은 도시, 여성이 살기 편한 도시, 교육이 살아있는 도시가 되도록 고민하겠다”고 강조하고 “시민들이 보다 나은 생활을 하고 모든 시민이 행복할 수 있도록 위원장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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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계숙 위원장을 롤모델로 정치를 꿈꾸는 여성들에게 해 주고 싶은 말로는 “예전에는 여성들의 사회 진출, 특히 정치 참여를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많았지만 요즘은 여성의 부드러움과 따듯함, 그리고 특유의 꼼꼼함이 능력으로 인정받고 있다. 앞으로 많은 여성 정치인이 나와야 한다. 도전하면 반드시 열릴 것이다. 유능하고 멋진 후배들이 많이 활동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9년도의 개인적으로 꼭 이루고 싶은 꿈으로는 ‘가족들과 떠나는 여행’을 꼽아 바쁜 시의원 활동을 하느라 다소 소홀했던 가족에 대한 미안함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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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한 말씀을 부탁했다.
전계숙 위원장은 “요즘 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시민의식개혁운동 ‘해피투게더 김천운동’에 시민 여러분이 동참해 밝은 김천, 행복 김천을 만들 수 있길 바라며 저도 산업건설위원장으로서 제 역할에 충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인터뷰:정시원 홍영아
사진:박경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