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마음으로 맞이하는 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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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자.60세 |
새해가 밝았습니다.
어느새 60주년을 맞이하고 보니 하루하루가 더 소중해집니다. 지난해도 그랬지만 올해는 특히 소의 해라고 하니 마음가짐이 남다르네요.
소는 성실하고 부지런합니다. 묵묵히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일하는 사람을 두고 ‘소처럼 일한다’고 하기도 합니다. 저도 소띠이니 소처럼 열심히 살아볼 생각입니다. 이제는 하루하루가 아깝고 1시간 1분이 아깝습니다. 그 시간이 헛되지 않도록 주변을 더 살피고 돌아봐야겠어요.
우선은 옆에 있는 친구들!너무나 소중한 사람들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친구의 중요성은 더 깊어지는 것 같습니다. 이런 소중한 사람들이 실망하지 않도록 무조건 사랑해 줄 생각입니다. 기다림이 필요하다면 기다려주고 이해가 필요하면 이해해 줄 겁니다. 내 몸처럼 아껴주면서 진심을 가지고 소통해야겠지요. 진심은 어떤 장매물도 넘어서 전달되니까요.
그리고 사랑하는 우리 가족들!
함께하지 못하는 시간이 함께하는 시간보다 더 많겠지만 ‘고맙다’ ‘사랑한다’ 말해주고 싶습니다. 가정을 일구고 이끌어 나가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일인지 잘 압니다. 저도 어머니를 자주 찾아뵙고 안부전화 잊지 않을 겁니다.
바쁜 생활속에 전화를 기다리지 않고 먼저 전화해서 안부를 물을 생각입니다. 늘 생각하는 것도 잊지 않을 겁니다. 누가 뭐라고 해도 제 가족이니까요.
새해는 열린 마음을 가지고 유연하게 대처해 볼 생각입니다. 시대가 급변하는데 변화를 두려워해서는 안되겠지요. 새로운 정보를 수집하고 적응해서 젊은 사람 못지않은 멋진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도전해 볼 생각입니다. 환갑이라는 나이, 어차피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저와 함께 환갑을 맞은 많은 사람들이 도전을 멈추지 않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