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을 고비에서도 살길을 찾는
‘死中求生’(사중구생)의 정신
경상북도지사 이철우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2021년 신축년(辛丑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온순하면서도 우직하게 책임을 다하는 소는 농경시대부터 우리 민족과 함께해 온 가족과 같은 존재이며, 평화와 풍요로움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새해에는 무엇보다 건강하시고, 도민들의 가정 가정마다 평안과 행복이 넘쳐나는 기쁨의 한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주변을 먼저 생각하는 경북인 특유의 희생정신을 바탕으로 서로의 지혜와 힘을 하나로 모아 과감하고, 적극적으로 문제와 맞서 싸웠습니다.
돌아보면 숱한 어려움들이 파도처럼 밀려왔지만 경북호가 흔들림 없이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오직 도민 여러분의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고개 숙여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렇듯 지난해는, 참으로 폭풍 같은 한해였지만 우리는 그 속에서 새로운 희망을 함께 만들어 냈습니다.
사랑하는 도민 여러분!
2021년은 그 어느 때보다 격동의 변화가 예상되며, 우리 경북의 역사에 있어서도 매우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모든 것이 새롭게 정의되는 ‘혼돈의 시대’, 변화를 거부하는 국가와 지역은 흔적도 없이 소멸되는 문명의 大전환기 앞에서, 우리는 다시 힘을 모아야 합니다.
도지사부터 다시 초심(初心)으로 돌아가 운동화 끈을 조여매고 앞장 서 뛰겠습니다.
공직 문화도 더욱 혁신에 혁신을 거듭해 오직, 도민의 행복과 경북의 발전만을 생각하며 현장으로 달려가겠습니다.
지금은 비록, 끝을 알 수 없는 위기의 강을 지나고 있지만 죽을 고비에서도 살길을 찾는 ‘死中求生’의 정신으로 반드시 이겨 내겠습니다.
경상북도지사 이철우